[유통트렌드③-끝] "성공하려면 핫플 만들어라" 이색공간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유통트렌드③-끝] "성공하려면 핫플 만들어라" 이색공간으로 소비자 사로잡는다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1.11.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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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마케팅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프=데일리e뉴스)
공간 마케팅은 기업과 소비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프=데일리e뉴스)

최근 마케팅 트랜드로 이색 공간이 떠오르고 있다.

기존 기업들은 제품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제품 중심의 마케팅은 즉각적인 소비로 연결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속적인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로 다소 정체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체험,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해 공간 마케팅을 선보이는 중이다.

MZ세대는 자신의 체험과 개성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특징이 있다. 기업은 MZ세대의 특징을 활용해 직접적인 마케팅보다 개인의 SNS를 통한 간접적인 마케팅을 위해 브랜드의 정체성이 담긴 전시회나 체험 활동을 마련한다. 

소비자가 남긴 인증샷은 개인의 경험과 브랜드의 정체성 모두 보여줄 수 있어 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체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전문가들은 "공간 마케팅은 중장기적인 마케팅 방법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함과 동시에 잠재적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 테라스 내부 (사진=시몬스 테라스)
시몬스 테라스 내부. (사진=시몬스)

공간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시몬스 침대다.

시몬스는 경기도 이천에 시몬스 테라스를 만들었다. 시몬스 테라스에서는 기업의 역사와 제품 소개, 카페, 쇼핑몰 등을 연계한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다. 라운지에는 예술 작품을 전시해 문화콘텐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몬스 테라스는 시몬스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며 오픈 3년만에 누적 방문객 수 40만 명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도 공간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틈은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달성하고 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친환경 브랜드들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객과 소통하며 MZ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설화수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역시 서울시 종로구 북촌에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룩 티하우스를 개점한다.

이번 매장은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 정원까지 약 300여평에 이르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최욱 건축사사무소 원오원 아키텍스 소장과 공간 설계를 진행하며 MZ세대가 선호하는 전통적이면서 감각적인 공간을 구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옥 공간과 양옥 일부 공간에 설화수와 북촌 플래그십 스토어와 오설록 티하우스 북촌점을 마련했다"며 "고객들이 특별한 뷰티 경험과 차를 통한 새로운 감각과 취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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