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테일러 스위프트·메이웨더 등 짧은 비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비난받아
[글로벌 트렌드] 테일러 스위프트·메이웨더 등 짧은 비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 비난받아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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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오프라 윈프리 등도 이름 올라

급한 용무를 위해 짧은 거래를 개인 제트기를 타고 이동한 셀럽들이 팬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승객당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전용기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카일리 제너(Kylie Jenner)는 자가용으로 40분이면 될 거리를 비행기를 이용해 3분 비행했다고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오프라 윈프리, 블레이크 쉘튼, 킴 가다시안 등도 전용기를 이용한 단거리 비행으로 비난을 받는 이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영국의 지속 가능성 마케팅 회사인 ‘야드(Yard)'는 올해 7월 19일 170번의 제트기 여행으로 8293.54톤(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고 발표했다.

타일러 스위프트 (사진=타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타일러 스위프트. (사진=타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야드의 분석에 따르면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는 올해 현재 가장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타일러 스위프트는 올해 1월 이후 170회 비행을 하며 올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으며 평균 비행시간은 80분이었다. 그녀의 가장 짧은 비행 중 하나는 36분이 걸렸고 그녀의 비행으로 인해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양은 8293.54톤이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스위프트 측은 테일러가 이용하는 제트기는 정기적으로 다른 이에게 대여되고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대부분 또는 전부를 그녀에게 돌리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반발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사진=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인스타그램)

야드에 따르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Floyd Mayweather Jr.)는 올해 177회 제트기 운항으로 스위프트 뒤를 이어 7076.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그의 가장 짧은 비행은 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10분간의 여행이었다.

ESPN에 따르면 운동화 제조기업 푸마의 크레에이티브 디렉터린 제이 지(Jay-Z)는 자신이 구매하도록 회사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진 제트기를 타고 비행해 3위에 올랐다. 야드에 따르면 제이 지는 698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136편의 비행을 했으며 올해 평균 비행시간은 67분이었다.

그의 짧은 여행 중 하나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오하이오까지 가는 29분간의 비행이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알렉스 로드리게스.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 인스타그램)

야드는 A-로드리게스로 불리는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는 올해 그의 전용기로 5342.7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야드의 분석에 따르면 A-로드리게스는 지난 1월 이후 106번 비행했으며 그의 가장 짧은 비행시간은 34분으로 평균 80분이었다.

블레이크 셀턴(Blake Shelton)은 올해 449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111대의 민간 제트기를 이용했다. 야드는 블레이크의 평균 비행시간은 64.37분으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샌디에고까지의 27분간 비행이 가장 짧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75세의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t)는 올해 61번의 비행을 해 446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그의 평균 비행시간은 1시간 47분으로 두 번째로 길었지만 암스테르담에서 로테르담 간 18분을 비행한 적이 있다고 야드는 보도했다.

킴 가다시안 (사진=킴 카다시안 페이스북)
킴 가다시안. (사진=킴 카다시안 페이스북)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은 올해 57대 제트기를 이용해 4268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평균 비행시간은 85.49분이고 짧은 비행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같은 주 카마릴로까지 23분간의 여행이었다.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의 전용기는 101회의 비행으로 3772.8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월버그의 평균 비행시간은 117.45분으로 가장 길다.

야드에 따르면 그의 가장 빠른 비행 중 하나는 캘리포니아의 반 누이스에서 캘리포니아의 팜 스프링스까지 29분간의 여행이었다.

오프라 윈프리 (사진=오프라 윈프리  페이스북)
오프라 윈프리. (사진=오프라 윈프리 페이스북)

야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68회의 전용기 비행으로 3493.17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윈프리는 올해까지 81.13분을 비행했다. 그녀는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조지아주 사바나까지 16분 동안 비행하며 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트래비스 스콧(Travis Scott)은 올해 54대의 전용기를 타며 3033.3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며 10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야드는 그의 평균 비행시간은 24.5분이었다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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