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리포트] Z세대의 필수 앱, 인스타그램과 유튜브...틱톡 아성 무너지나
[MZ 리포트] Z세대의 필수 앱, 인스타그램과 유튜브...틱톡 아성 무너지나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2.09.13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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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필수 앱으로 꼽았다.(사진=pixabay)

최근 오픈서베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한국의 Z 세대의 필수 앱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는 한국과 미국의 Z세대를 대상으로 '스마트폰에 5개의 앱만 남길 수 있다고 가정할 때, 필수적인 앱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두 국가의 Z세대 모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많이 선택했다.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Z세대 필수 어플.(그래픽=데일리e뉴스)

Z세대의 필수 앱으로 꼽힌 두 플랫폼은 모두 숏폼에 적합한 형태라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숏폼은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뜻한다.

평균적으로 15초 가량으로 아무리 길어도 최대 10분을 넘기지 않는다. 또한 스마트폰을 가로로 보는 것이 아닌 세로로 보는 형태가 많아 휴대폰을 돌리지 않고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디지털광고 미디어랩 메조미디어(Mezzomedia)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10분 미만의 숏폼 콘텐츠 동영상 선호도가 높다고 밝혔다. 특히 1020세대가 선호하는 동영상 시청 길이는 15분 내외로 조사되기도 했다.

효율을 중시하는 Z세대에게 숏폼 콘텐츠는 이미 하나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이들은 길이가 긴 OTT 영상이나 콘텐츠 대신 짧은 길이의 영상이나 요약본을 통해 합리적으로 유행을 즐긴다.

바이트댄스의 숏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 (사진=틱톡)
바이트댄스의 숏폼 미디어 플랫폼 틱톡.(사진=틱톡)

이런 트렌드를 바탕으로 초기 숏폼을 이끈 건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다. 

틱톡은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다운로드와 매출을 기록한 앱으로 꼽히며 Z세대의 필수 어플로 부상했다.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는 틱톡이 중국 서비스인 두유인과 합쳐 1분기에만 8억2100만 달러의 인앱 매출을 기록, 애플의 앱스토에서는 1위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틱톡의 빠른 성장세를 두고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올해 내로 틱톡의 글로벌 광고 점유율이 트위터와 스냅챗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2024년에는 틱톡이 유튜브 광고 수입을 따라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평가했다.

유튜브와 메타는 숏폼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사진=pixabay)

이를 따라잡기 위해 유튜브와 메타는 Z세대를 위한 숏폼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4월 영상 게시물과 릴스로 구분했던 동영상 서비스를 릴스로 일원화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과 브라질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 향후 글로벌 정식 업데이트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릴스는 15~30초 사이의 영상을 녹화, 편집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 내에서 제공되는 배경음악이나 목소리, 필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업로드한 숏폼은 스토리나 다이렉트메시지(DM) 기능으로 공유 가능하고 타인의 릴스도 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팔로워를 비롯해 일정 해시테그를 활용할 경우 해당 이슈에 노출도 가능하다.

유튜브 쇼츠 역시 15초~60초 내외의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유튜브 음악 라이브러리에 있는 음악을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유트브 쇼츠는 자체적으로 배속, 자막과 같은 기능을 제공해 이용 편의성도 높다.

두 앱 모두 제작과 시청 모두 추가 설치나 가입 없이 이용 가능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짧은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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