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리포트] "엔데믹 공연 트렌드는 메타버스?" 메타버스, 새로운 콘텐츠 제공의 장으로 변화해
[MZ 리포트] "엔데믹 공연 트렌드는 메타버스?" 메타버스, 새로운 콘텐츠 제공의 장으로 변화해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2.09.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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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업계는 비대면 플랫폼 활용 가능성이 큰 곳으로 꼽히고 있다.(사지=pixabay)

코로나19가 엔데믹 상황으로 변화했지만 여전히 생활에서는 비대면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

이중 공연업계는 펜데믹 상황에서부터 이어져온 비대면 플랫폼 활용 가능성이 가장 큰 곳 중 하나다.

SK텔레콤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인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초실감 가상 콘서트 '메타홍대 뮤직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은 자사 이프랜드를 통해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의 개관식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실연 공연은 아니었으나 실제 사람의 안무 동작을 녹화해 아바타에 적용하는 등 메타버스에서의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

그간 공연업계는 실시간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다. 한정된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형태의 오프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취소 및 연기로 피해가 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영화 관람이나 공연 콘서트 이용을 취소하거나 포기한 경험자가 설문 대상자 전체의 70.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관계자 외 관람객들도 물질적 손해 혹은 불편함을 겪은 셈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형태의 공연을 경험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pixabay)

이와 달리 비대면 형태의 공연을 경험한 이들은 60%에 달했다. 

유료 비대면 공연을 관람할 의향이 있는 소비자도 47%에 달하며 비대면 공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중 메타버스는 다른 플랫폼보다 무대 배경을 설정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아바타를 통해 배역을 재현하는 것도 쉽다.

특히 다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 음성채팅을 지원하는 만큼 전문적인 배우나 아티스트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관람하기 적합하다.

관객 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공간 제약 없이, 집에서도 편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네이버Z에서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열린 인기 아이돌 블랙핑크의 버추얼 팬사인회는 약 5000만 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행사에서 아바타를 통해 선보인 '아이스크림' 댄스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는 한 달만에 유튜브 채널에서 7200만 뷰를  기록하며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공연에 소비자들이 거부감이 없음을 입증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볼류메트릭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초실감 가상 콘서트 '메타홍대 뮤직투어'를 진행한다.(사진=SK텔레콤)

이번에 SK텔레콤이 준비한 메타홍대 뮤직투어는 대표적인 버스킹 명소인 홍대 길거리와 라이브 클럽인 롤링홀을 랜드로 구현해 이곳에서 십센치, 선우정아, 카더가든 등 유명 아티스트의 볼류메트릭 공연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 메타버스 컬처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장은 "이번 ‘메타홍대 뮤직투어’와 ‘메타홍대’ 랜드 오픈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이 신인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적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업체들과 협력, 상생하며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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