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건 버추얼 휴먼?" 광고업계, 버추얼 휴먼 도입 가속화
[트렌드 리포트]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건 버추얼 휴먼?" 광고업계, 버추얼 휴먼 도입 가속화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2.09.2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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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휴먼 '나수아'.(사진=SK텔레콤)

인공지능 컴퍼니를 지향하고 있는 SK텔레콤이 버추얼 휴먼을 자사 대표 AI 서비스인 에이닷(A.)의 메인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최근 버추얼 휴먼이 광고를 비롯해 방송, 홈쇼핑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버추얼 휴먼은 가상인간으로 과거에도 존재했으나 기술의 한계와 제작 비용의 문제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반면 최근 기술의 발전과 제작 비용 감소로 이전과 달리 자연스러운 버추얼 휴먼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신한라이프 광고에 출연한 모델 로지(ROZY)는 대표적인 버추얼 휴먼으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층을 확보, 다양한 브랜드 홍보 모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인 로지의 뒤를 이어 나수아, 래아, 태오 등이 등장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버추얼 휴먼은 디지털 네이티브인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버추얼 휴먼 로지.(사진=로지 SNS)

버추얼 휴먼은 MZ세대가 선호하는 인상과 특징을 고려해 만들어진다. 또한 배경 설정을 통해 소비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기도 한다.

예시로 로지는 MZ세대가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고려, '제로 웨이스트(일상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는 식이다. 로지는 MZ세대가 가보고 싶어하는 장소를 시간, 공간 제약 없이 방문한 후 SNS에 업로드 하며 소비자와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버추얼 휴먼은 실제 사람과 달리 사생활로 인한 구설수가 없고 옷이나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시공간 제약 없이 그래픽으로 모든 장면을 연출할 수 있고 별도의 촬영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도 버추얼 휴먼이 활약하는 장르가 다양화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버추얼 휴먼 장단점.(그래픽=데일리e뉴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업들도 버추얼 휴먼에 대한 활용도를 점차 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리서치앤마켓은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시장 2021~2028' 보고서를 통해 버추얼 휴먼 기반의 가상 인플루언서는 다양한 플랫폼 및 소비자 집단에서 추출한 인구 통계 및 잠재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마케팅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메타 휴먼의 가상 인플루언서 규모가 2021년 2조4000억원에서 2025년 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버추얼 휴먼 도입도 늘어가고 있다.

패션 온라인 통합 플랫폼 무신사는 모델 유아인을 토대로 만든 버추얼 휴먼 '무아인'을 공개했으며 SK텔레콤도 이번 광고 모델로 인기 아이돌인 장원영과 함께 나수아를 발탁했다.

특히 SK텔레콤은 나수아를 기존 버추얼 휴먼보다 자연스럽게 연출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음성합성기술을 투입, 밝고 깨끗한 나수아 이미지에 적합한 목소리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다만 버추얼 휴먼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버추얼 휴먼은 실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스스로 생각한 의견을 제시할 수 없고 이때문에 순식간에 시장 영향력이 감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법적, 윤리적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버추얼 휴먼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불법적인 간접 광고나 디지털 성범죄 등에 보호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앞서 1월 AI 채팅봇 이루다가 성희롱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거나 AI를 통해 차별적 표현을 학습한 것과 유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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