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5년 내 매출 59조원···글로벌 톱5"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5년 내 매출 59조원···글로벌 톱5"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7.09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한 회사 더 강하게 만들겠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9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LG화학)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LG화학이 향후 5년 내 매출 59조원 규모의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4대 경영중점과제 및 사업본부별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창립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사명감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오늘날의 눈부신 성장을 일궈냈다"며 "특히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구축한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혁신기술, 우수한 인적자원은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자 핵심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러한 경쟁력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Build Strength on Strength)' 만들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강한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고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4대 경영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첫째, LG화학은 모든 사업의 프로세스와 포트폴리오를 기존의 제품 및 기술 중심에서 철저히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 시작으로 LG화학은 지난 4월 고객 대응력 강화 및 사업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위해 기존 조직을 고객 중심으로 재편한 '첨단소재사업본부'를 출범시키고 조직을 재정비한 바 있다.
 
둘째, 기술을 실제 상용화로 연결하는 R&D혁신에 집중한다. LG화학은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올해 R&D분야에 사상최대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연말까지 R&D인원을 약 62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2018년 R&D비용 약 1조1000원억, 2018년 말 R&D인원 약 5500명)
 
셋째, 사업 운영 효율성(Efficiency) 제고 활동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핵심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표준화'하고, IT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활동으로 '디지털 혁신 체계' 구축을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의 필수요소인 '글로벌 스탠다드(Global Standard)' 정립에 박차를 가한다.
 
넷째, 해외사업 확장에 따라 글로벌 기업의 격에 맞는 조직문화 구축에 집중한다. LG화학은 상품기획, 품질, 빅데이터 등 미래준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해외 파견, 해외 현지 리더의 국내 파견 근무 기회를 늘려 글로벌 리더 육성을 강화한다.
 
LG화학은 4대 경영중점과제를 적극 추진하며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Profitable Growth)'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올해 사상최초 매출 30조원대 진입에 이어 2024년에는 약 두 배 수준인 매출 59조원 달성 및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돌파해 '글로벌 톱5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사업본부별 및 지역별 매출 비중을 균형 있게 강화하면서 건전성을 더욱 높인다.
 
특히, 현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2024년에는 30%대로 낮추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전지사업을 전체 매출의 50%수준인 31조원까지 끌어올려 보다 균형 있는 포토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도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시장의 비중을 50%이하로 줄이고, 현재 20% 수준인 미국과 유럽지역의 매출을 40% 이상까지 높인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의 '지속 가능한 혁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 부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많은 부분 노력해왔지만, 앞으로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순환 경제'구축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특히 원료의 채취에서부터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매출과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만리재로 14 르네상스타워 1506호
  • 대표전화 : 02-586-8600
  • 팩스 : 02-582-8200
  • 편집국 : 02-586-8600
  • 광고마케팅국 : 02-586-86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남현
  • 법인명 : (주)데일리경제뉴스
  • 제호 : 데일리e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5140
  • 등록일 : 2018-04-25
  • 발행일 : 2018-05-01
  • 대표이사/발행인 : 김병호
  • 편집인 : 정수성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김병호 02--586-8600 dailyenews@naver.com
  • 데일리e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데일리e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e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