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시장 제패, 소·부·장에 달렸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시장 제패, 소·부·장에 달렸다"
  • 최형호 기자 rhyma@dailyenews.co.kr
  • 승인 2019.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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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무한한 잠재력 가진 미래 성장 동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15일 경남 함안의 협력회사 동신모텍을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15일 경남 함안의 협력회사 동신모텍을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화학)

[데일리e뉴스= 최형호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15일 배터리 분야의 대표적인 부품·장비업체인 국내 협력회사 동신모텍과 신성에프에이 등 2곳의 협력사를 방문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는 ‘소·부·장’과의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부회장은 "소·부·장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은 5년 후인 오는 2024년 현재보다 3배가량 증가해 약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용량을 결정짓는 소재를 비롯해 배터리 생산확대에 따른 부품·장비 업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에 있어 '소·부·장' 분야의 구매 금액도 매년 4조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LG화학은 올해 4월 '소·부·장'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432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했다.  혁신성장펀드는 소·부·장 기업들이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펀드로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들은 은행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는 "LG화학 중국 남경공장 및 유럽 폴란드 공장에 해당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다변화 및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도호 신성에프에이 대표는 "장비제작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LG화학 폴란드 공장에 배터리 조립라인을 공급했다"며 "앞으로 폴란드 공장 증설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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