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주요 철강 전자상거래 운영사들과 온라인 철강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철강재 유통 시장 활성화 및 투명한 유통문화 정착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신스틸, 충남스틸, 대덕강업, 스틸맨네트웍스와 각각 '철강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전자상거래 확산 추세에 맞춰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 철강 분야 온라인 판매 영역을 확장하고자 추진됐다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각 협약사들은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1월 오픈한 '스틸트레이드' 내 각 사 사이트를 상호 배너 형태로 연결하고 각 협업사 제품을 교차 등록하는 등 온라인 거래 정착에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 스틸트레이드도 그동안 포스코의 주문 외 및 판재류 제품을 중심으로 거래됐으나 이번 업무협약으로 대상 품목이 특정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판재, 봉형강, 강관, 선재, 철강 2차 제품 등 다양해질 것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대한다. 협약사들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제품까지 판매가 가능해져 국내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틸트레이드를 포함해 이번 협약에 참여한 4개 사의 플랫폼은 상호 개방형으로 운영돼 공급자와 수요자가 매물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수요자가 제품의 가격, 수량, 도착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도 투명한 철강 유통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박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박판사업실장은 "전통적인 철강재 유통구조의 한계점을 보완한 전자상거래 운영으로 국내 중소 철강업체들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고객 편의성을 위해 향후 데이트 분석을 통한 구매 조건과 패턴, 신용도 등을 파악해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