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 ACI) 월드가 공항서비스품질(Airport Service Quality, ASQ)상 수상 공항들을 발표했다. ASQ 상은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공항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인도 방갈로르 켐페고우다 국제공항이 처음으로 ASQ 어라이벌상을 수상했다. 캠페고우다 국제공항은 디파처(Departures) 상과 어라이벌 상을 모두 수상한 첫 공항으로 등극했다.
인디애나폴리스 국제공항,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레오나르도다빈치 국제공항,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 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이 올해 역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온두라스의 라몬 비예다 모랄레스 국제공항을 비롯해 더블린, 오슬로, 헬싱키, 브리스틀, 런던 시티에 위치한 여러 공항이 처음으로 ASQ 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알메리아 공항, 히로나 공항, 멜리야 공항, 사라고사 공항, 알리간테 공항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캐나다 포트맥머리 공항과 오만 무스카트 공항도 수상 대열에 합류했다. 그 외 이미 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항공사들도 예외 없이 이름을 올리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이어 나갔다.
ACI가 올해 새로 마련한 ‘우수 인프라 및 편의성’ 부문에서는 중국 공항 8곳과 인도네시아 공항 7곳 이상이 이름을 올려 저력을 과시했다.
안젤라 기튼스(Angela Gittens) ACI 월드 사무총장은 “ASQ 시상식은 전 세계 공항을 대상으로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 공항의 업적을 치하하는 가장 명예로운 무대”라며 “신·구 부문에 이름을 올린 공항들은 탑승객들의 진화하는 니즈에 발맞춰 예전보다 더욱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ASQ 상은 항공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ASQ는 유일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서 공항의 성과 도출을 견인할 객관적 측정치와 벤치마크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ASQ는 시상식을 열어 해당 항공사들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9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회 ‘ACI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에서 개최된다.
ASQ 디파처 프로그램은 34개 주요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승객 만족도를 측정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100개 공항 중에 4분의 3이 ASQ 디파처 프로그램에 속해 있다. 2018년 전 세계 항공 여행객 83억 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ASQ 공항을 이용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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