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뉴스] 게이밍 키보드, 게임하는 데 실제로 도움 될까?
[스낵뉴스] 게이밍 키보드, 게임하는 데 실제로 도움 될까?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19.09.23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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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 스타일에 따라 궁합 다르니 미리 타건해보는 게 좋아"
게이밍 키보드 K70 RGB MK.2 RED 제품. (사진=커세어)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PC 온라인 게임 부류의 게임들(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유저 간 대결구도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반응을 요구하고 있다. 분명 눌렀는데 기술이 안 나간다거나 동시 입력을 요구하는 게임에서 한쪽 키가 먹통이 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차적으로 게임 동작, 구현과 관련한 성능은 데스크탑 하드웨어 스펙(CPU, RAM, VGA)과 직결되지만 플레이 시 캐릭터의 입력-반응의 차이는 주변기기에 영향이 크다. 그 중 인터넷 환경, 랜카드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지만 키보드의 차이도 분명히 존재한다.

주변기기 업체인 커세어의 수입대행을 맡고 있는 컴스빌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과 PC의 성능은 각 게임사에서 권장하는 권장 사항 이상이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게이밍 키보드의 강점은 높은 폴링레이트(Polling rate)다. PC간 데이터를 주고받는 주기를 뜻한다. 단위는 ms(밀리세컨드) 단위로 Hz로 표기하기도 한다. Hz수치가 클수록 높은 반응 속도를 의미한다. 이에 순발력이 요구되는 FPS 게임을 플레이 했을 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

게이밍 키보드는 보통 1000Hz의 전송속도를 지녔다. 일반 PS/2 타입의 250Hz 키보드와 비교해보면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1000Hz의 데이터 전송주기는 0.001초로 250Hz 속도인 0.004초 대비 0.003초 동안 지연 입력을 줄일 수 있다. 

컴스빌 관계자는 이어 "키보드에서 컴퓨터로 전송 시 입력 신호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키보드 입력 시 물리적(사람손-키보드 사이)으로 키보드가 입력을 빠르게 받는지가 중요하다" 며 "FPS유저분들의 경우 빠른 반응속도를 선호하기에 키보드 높이가 낮은 RAPIDFIRE 제품을 권장한다"고 답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는 키보드 성능이 동일하다면 연결방식을 USB허브가 아닌 본체 USB  포트(3.0, 3.1) 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도 차이를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무한동시입력(NKRO)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사용자는 키를 여러 개 눌렀을 경우 동시에 입력되는지 직접 타건해 볼 필요성이 있다. RPG(역할수행게임) 이나 리듬게임류의 게임은 순간적으로 여러 개의 키를 입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게이밍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로 분류되지만 정확히 정의하면 이는 틀린 내용이다. 기계식 키보드는 '축(스위치)'이라 불리는 구동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일반 사무용 키보드로도 쓰일 수 있다. 다만 기계식키보드는 타건감과 키감, 키압에 영향을 주므로 게임 플레이 시, 사용자의 편의성을 도울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입력이 빠른 게임전용 스위치가 좋지만, 타건 스타일에 따라 궁합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축 및 하우징 제품의 키보드를 타건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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