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미얀마에 쿡스토브 지원
[데일리e뉴스= 천태운 기자] IBK기업은행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2014년 5만9058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하지만 그후 ▲2015년 6만3210tCO2 eq▲2016년 6만4550tCO2 eq로 늘었다. 하지만 ▲2017년 5만9633tCO2 eq로 다시 줄었다가 ▲2018년 6만986tCO2 eq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에너지 사용량 또한 2014년 850TJ에서 2018년 915TJ로 7.6% 늘었다.
기업은행은 유일하게 탄소배출권 시장 관련 정기보고서와 탄소배출권 펀드 등 금융상품 등을 출시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기업들에 탄소배출권 거래 주선·중개·자문·매매대행 등을 비롯해 탄소배출권 거래 대응전략 수립 등 탄소자산관리를 해준다.
더불어 IBK기업은행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쿡스토브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환경보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미얀마에 친환경 쿡스토브 1만2000대를 지원했다.
친환경 쿡스토브는 일반 화로 대비 연료비용 66%, 조리시간 50%를 감축할 수 있는 저탄소 고효율 취사도구다.
전기보급이 이뤄지지 않아 나무땔감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에게 보급하면 탄소배출량과 나무땔감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IBK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쿡스토브 보급을 통해 국제연합(UN)에서 발급받은 탄소배출권을 국내 중소기업에게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다시 쿡스토브를 추가로 지원해 선순환 구조의 사회공헌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본점 건물을 새로 지으면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이 늘었다"며 "건물이 노후화되서 기존 본점도 리모델링하고 있다. 새 단장이 끝나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을 절감해 나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