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안여객선·화물선 신조에 8200억원 지원
정부, 연안여객선·화물선 신조에 8200억원 지원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2.0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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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 구조. (사진=해양수산부)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 구조. (사진=해양수산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정부가 영세 선사들의 노후 선박 교체에 8200억원을 지원한다. 이로써 영세 선사들은 선박의 현대화를 이룰 수 있게 됐고, 중소 조선사들은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와 금융위원회는 5일 '제2차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열고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을 결의했다.

이번 지원방안의 핵심은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의 신조를 지원하는 정책금융 프로그램이다. 기존 KDB산업은행에서 운영해온 외항선박 신조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을 연안여객선과 화물선까지 확대하고 영세한 연안선사들에게 원활한 금융 조달이 이뤄지도록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증하는 개념이다.

특히 이번 지원방안은 노후화로 선박 교체가 시급한 연안여객선과 화물선의 신규 발주뿐만 아니라 선종에 따라 중고선도 지원대상에 포함해 해상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원 규모는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연안여객선 21척에 약 6000억원, 내항화물선 34척에 약 2000억원, 예인선 등 4척 76억원 등 8000억원 내외로 조성된다.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연 2회(3·9월 예정) 각 누리집에 사업계획을 공고해 지원 희망기업을 모집하고,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해 양 기관 공동으로 구성된 ‘지원대상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연안여객·화물선박 현대화 지원방안이 마련돼 더 많은 선사들이 선박 신조 기회를 얻게 되고, 금융지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지원해오던 현대화펀드, 이차보전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욱 안전한 해상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해운업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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