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536억 규모 LNG 연료추진선 2척 수주
삼성중공업, 2536억 규모 LNG 연료추진선 2척 수주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4.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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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선박에서 초대형 유조선으로 확대되는 전환점 될 것"
삼성중공업의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2536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3.5%에 해당한다.

이들 선박은 2022년 4월까지 순서대로 인도될 계획이다.

LNG 연료추진 VLCC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에스-퓨가스(S-Fugas)'가 적용돼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IMO(국제해사기구) 2020 환경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 운항 중 바닷물의 흐름 제어를 통해 선박의 연비를 향상하는 각종 연료절가장치(ESD)와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최적의 운항 계획을 자동으로 수립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 등 삼성중공업의 대표적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삼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다양한 형태 및 재질의 LNG 연료탱크와 엔진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LNG 연료추진선 분야에서 품질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4%로 이 분야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 방식의 원유운반선은 주로 10만톤급 중형선박에 적용해 왔는데, 이번 수주가 초대형 유조선으로 확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VLCC 시장을 선점한 만큼 수주를 최대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84억 달러로 세웠으며,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원유운반선 2척, 셔틀탱커 3척 등 모두 5척, 5억 달러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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