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점유율 LG화학 18.2%, SK이노베이션 3.5%, 삼성SDI 3.4%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이 처음으로 삼성SDI를 앞섰다.
16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3.5%다. 18.2%인 LG화학과 비교하면 차이는 있지만, 삼성SDI(3.4%)보다 0.1%포인트(p) 앞선다.
글로벌 순위로 보면 1위는 중국업체 CATL이다. 2위인 LG화학이며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는 각각 5위와 6위다.
삼성SDI의 순위 하락은 지난 4월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감소한 영향이 컸다.
삼성SDI와 달리 SK이노베이션은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0% 감소에 그쳤다. LG화학은 6.9% 성장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를 기준으로 보면 LG화학이 25.5%로 1위다. 삼성SDI는 5위(5.6%), SK이노베이션은 7위(4.2%)에 올랐다.
특히 이 기간 10위권 업체 중에서 한국 배터리 3사만 성장세를 보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삼성 SDI는 각각 91.0%, 74.3%, 18.9% 정도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일본 파나소닉 전체 테슬라 모델들에 대한 공급 물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한 22.9%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중국 CATL(2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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