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김태희 기자] 설탕, 전분 등의 식품과 이온교환수지, 전자재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생산하고 있는 삼양사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8%% 줄이며 지구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사는 지난 2011년 40만7351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이후 ▲2012년 36만956tCO2 eq ▲2013년 30만794tCO2 eq ▲2014년 28만6557tCO2 eq ▲2015년 28만5869tCO2 eq ▲2016년 30만94tCO2 eq ▲28만8903tCO2 eq ▲2018년 30만1294tCO2 eq ▲2019년 28만1946tCO2 eq로 지속해서 줄이고 있다.
2019년에는 2018년보다 1만9345tCO2 eq(6.4%)를 저감하며 전년 대비 증가했던 배출량을 모두 상쇄하며 가장 적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록했다.
삼양사는 최근 10년 동안 사업을 확장해왔다. 사업 확장을 위해 생산시설도 함께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삼양사의 온실가스 저감에는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삼양사가 생산하는 '큐원 하얀설탕'은 국내 제당업계 유일의 저탄소제품 인증 제품이다.
저탄소제품 인증을 갱신한 큐원 하얀설탕은 1kg, 3kg, 15kg, 1톤 등 4종으로, 이들 제품은 삼양사 울산공장 전체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이외에도 큐원 갈색설탕, 큐원 흑설탕 등 제품 5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사 울산1공장은 2010년 5월 국내 제당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지속적인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으로 2013년 저탄소제품 인증 획득에 성공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울산1공장은 벙커C유를 사용하던 설비를 개선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연료를 교체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질종인 RFP(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로 생산한 스팀을 구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탄소배출량을 저감 중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환경안전경영을 펼치고 있다"며 "삼양사 울산1공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공장으로서 깨끗한 환경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