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40억원··· '흑자 전환'
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140억원··· '흑자 전환'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7.2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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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수요 산업 침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갖춰 손익 개선 실현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현대제철은 28일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5조5719억원 대비 35.5% 줄어들었고, 영업이익도 94.0%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현대제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 시장 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 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전기로 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며 "향후에도 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H형강 신규 규격(RH+)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대외 경영 상황 악화에도 수익 중심의 질적 성장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 특수강 품질 안정화, 혁신활동 ‘HIT’를 통한 설비성능 향상, 품질 부적합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신강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판로 확대를 위한 관련 마케팅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존 1.5G Al-Si(알루미늄 실리콘) 도금 핫스탬핑 강판 대비 강도가 향상된 1.8G 핫스탬핑강판을 개발해 센터필러 아웃터에 적용, 천정 강도를 향상했다. 이 강판 적용으로 전복 시 탑승자의 안전도가 약 5% 향상됐으며 조만간 중대형 세단 양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성형성이 더욱 우수해진 고성형성 사이드 아우터용 외판재를 개발해 중국 지리기차 등에 공급할 예정이며 글로벌 거점별 GTC(Global Technical Center) 운영으로 고객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생산 회복에 따른 자동차 강판 물량 정상화와 저수익 부문의 적자 축소 노력을 바탕으로 손익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투명경영, 환경경영 등 기업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역량 강화를 위해 중장기 ESG 전략 체계를 수립,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과제와 현안을 계속해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당진제철소 3소결 배가스 청정설비 가동으로 총 3기의 소결공장 청정설비 개선투자를 완료해 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0% 이상 저감할 계획이며, 철강업계 최초로 철근·형강 제품이 GR(Good Recycled) 인증을 취득해 우수한 자원재활용 효과를 인정받는 등 환경경영에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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