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넷마블, 코로나19에도 2분기 실적 '훨훨'
넥슨·엔씨·넷마블, 코로나19에도 2분기 실적 '훨훨'
  • 이승윤 기자 hljysy2@daum.net
  • 승인 2020.08.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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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영업익 3025억원·엔씨소프트2090억원·넷마블 817억원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업업계 빅3로 통하는 3N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언택트(비대면) 특수 효과와 지식재산권 활용한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교·분석 표. (자료=각 사)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게업업계 빅3로 통하는 3N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언택트(비대면) 특수 효과와 지식재산권 활용한 신작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교·분석 표. (자료=각 사)

[데일리e뉴스= 이승윤 기자] 국내 게임업계에서 빅3로 통하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산업에서의 특수 효과와 더불어 각 게임사의 주요 게임들이 흥행하고 있는 것이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6일 3N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3025억원(엔화 267억1100만엔, 엔화 100엔당 약 1132.5원 기준), 매출 7301억원(엔화 644억6600만엔)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06% 증가했고 매출은 20% 늘어났다. 상반기 매출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인 1조6674억원(엔화 1472억엔)을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PC 게임들과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넥슨의 대표작인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두 달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1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크게 흥행했다. 지난달에 출시한 '바람의 나라'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연'과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도 앞두고 있어 올해 하반기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작인 리니지가 PC와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엔씨소프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2090억원, 매출 53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1%, 매출은 31%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3571억원으로 리니지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인 리니지M이 1599억원, 리니지2M이 1973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매출도 리니지가 343억원, 리니지2가 258억원으로 매출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블레이드 & 소울이 198억원, 길드워2가 156억원, 아이온이 82억원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젝트 TL, 블레이드&소울2, 트릭스터M 등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6.1% 늘어난 8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6857억원이다. 특히 2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5%(5144억원)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해외 매출에 대해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GRAND CROSS)',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꾸준한 성과를 거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자체 및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 기반의 신작을 앞세워 국내와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8일 자사 게임인 '마구마구'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필두로 넷마블과 빅히트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의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올해 3분기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A3: 스틸얼라이브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지식재산권을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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