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으로 보안 문제도 해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한 건설설계 전문업체 임원은 발주처에서 설계를 요구할 때 특정 CAD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달라고 해 고민이 많다. CAD 소프트웨어 가격이 비싸 요구하는 발주처에 요구를 맞추려면 특정 CAD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장에서 도면을 요구하면 직접 가지고 가든가 클라우드를 이용해 공유를 해야 하는데 용량이 커 업로드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3차원(3D) 설계 데이터의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삼성SDS의 Nexplant 3D eXcellence(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며 제조 지능화를 이끌고 있다.
삼성SDS에 따르면 3차원 설계도는 CAD 제품별로 데이터 형식이 달라 호환이 어렵다. 또한 도면을 보기 위해서는 고가의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PC가 필요해 비용도 많이 든다. 여기에 도면 유출의 위험도 있어 설계 단계의 파트너 간 협업은 물론 생산 및 시공 현장과 정보 공유도 어렵다.
하지만 Nexplant 3D eXcellence는 ▲30여 종의 다양한 3D 설계 데이터를 호환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해 웹·모바일에서 빠르게 시각화해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을 강화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실제로 이 솔루션을 도입한 한 건설사는 3D 설계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유하면서 발주처-시공 현장-파트너 사 간 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네트워크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공사 현장에서 경량화된 설계도면을 모바일로 빠르게 조회하며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고 고가의 CAD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대폭 절감했다.
제조 현장에서는 설계-생산-파트너사 담당자들이 Nexplant 3D eXcellence의 디자인 미팅 기능을 활용해 원격으로 설계 데이터를 실시 검증하고 설계 변경 이력을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삼성SDS는 현재 Nexplant 3D eXcellence 솔루션으로 가전, 반도체, 건설/엔지니어링 업종에 적용하고 있으며 자동차, 선박, 하이테크 설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철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부장 부사장은 "Nexplant 3D eXcellence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SDS는 AI, 3D 등 최신 IT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의 지능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