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거친 환경, 위기 아닌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
최태원 회장 "코로나19로 인한 거친 환경, 위기 아닌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09.2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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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에게 이메일 보내 '생각의 힘'으로 위기 극복 당부
"우리의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
최태원 SK 회장. (사진=(주)SK)
최태원 SK 회장. (사진=(주)SK)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일상이 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영환경을 '생각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22일 SK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이메일에서 "코로나19에서 비롯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 변화와 새로운 생태계의 등장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 낯설고 거친 환경을 위기라고 단정하거나 굴복하지 말고 우리의 이정표였던 딥체인지에 적합한 상대로 생각하고 성장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된 환경은 우리에게 '생각의 힘'을 요구한다"며 "기업이 사회적 책임 이상의 공감과 감수성을 더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새로운 규칙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우리는 이미 기업 경영의 새로운 원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축으로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을 설정하고 방법론을 구상하고 있다"며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같은 숫자로만 우리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에 연계된 실적, 주가, 그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꿈을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 방식의 '행복토크'를 100회 완주하는 등 대면방식으로 경영철학을 공유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바뀌 환경을 고려해 이메일이나 사내 인트라넷을 활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추석 인사로 이메일을 마무리하며 ESG에 대한 영감을 얻길 바란다면 추석 연휴 중 볼만한 다큐멘터리로 '플라스틱 바다'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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