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지난 8월 전 산업생산은 식료품, 자동차, 숙박·음식점, 도소매 등의 생산이 줄어들며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9일 ‘2020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 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과 비교해 0.9%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4% 줄어들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4.0%) 등에서 증가했으나 식료품(-7.3%), 자동차(-4.1%)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7%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19.6%) 등에서 늘었으나 자동차(-11.4%), 금속가공(-16.8%) 등이 줄어 3.0%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2.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3.6% 늘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0.5%p 하락한 69.6%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3.7%) 등이 증가했지만 숙박·음식점(-7.9%), 도소매(-1.5%)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소비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12.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늘어 전월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전문소매점(-10.3%), 면세점(-34.1%), 백화점(-8.0%), 슈퍼마켓 및 잡화점(-4.1%), 대형마트(-0.2%), 편의점(-0.2%)은 줄었으나 무점포소매(30.3%),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4.3%)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8%) 및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4.4%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6.1%) 투자는 증가했지만 항공기 등 운송장비(-18.9%) 투자가 줄어 1.8%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공공기타 등 공공(8.4%) 및 도소매업 등 민간(0.2%)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설기성은 건축(-6.5%) 및 토목(-8.5%)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달 대비 7.1%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39.3%)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등 건축(61.5%)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으나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보다 0.4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줄어들었지만 경제심리지수, 코스피 등이 늘어나며 전월 대비 0.6p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