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3만5000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민간 건설사 중 최대 공급회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2만5994가구를 분양해 민간건설기업 중 압도적인 주거상품을 시장에 공급하며 수요 부족 불안감이 높아지는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4분기에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3개 단지와 감일 푸르지오 등 실수요층이 풍부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과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사업들이 연내 일정을 확정하게 되면 공급 물량이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허가 상황, 코로나19와 같은 여러 가지 대외적인 변수로 정확한 분양 실적은 연말에 확정되겠지만 현재 계획 물량 외에 미정으로 분류된 사업들이 분양에 나설 수도 있어 올해도 민간공급 1위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주택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중장기 성장을 이끌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 분야의 성공을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분야에서 13.6%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토목, 플랜트 등 다른 분야에서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되는 등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안정성을 찾아가는 것을 확인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현장들도 대부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현장의 불확실성이 대폭 줄어들었으며 국내 주택 분야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분양에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어 안정적 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글로벌 건설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