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 6.3%↓·내수 5.8%↑·수출 10.2%↓
11월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 6.3%↓·내수 5.8%↑·수출 10.2%↓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2.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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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와 개소세 종료에 따른 심리적 요인에 내수 증가
유럽·중동 등 주요 시장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출량 감소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지난 11월에 국내 자동차산업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과 수출은 각각 6.3%, 10.2% 줄었고 내수는 5.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11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내수 회복세는 지속됐지만 한국지엠과 기아자동차의 노사 갈등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한 32만4472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신차 효과 지속과 일몰을 앞둔 개별소비세 감면 효과에 따른 선 수요 발생 및 국산차 판매 호조 등으로 5.8% 증가한 17만1228대였다.

카니발(9823대), 아반떼(7477대), 쏘렌토(7009대), 제네시스, G80(5019대) 등의 신차가 시장에서 많이 판매됐다.

국산차의 경우 신차 모델 판매 호조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5.8% 증가한 14만2158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11월 판매량에서 그랜저(1만1648대), 카니발(9823대), 투싼(7490대), 아반떼(7477대), K5(7343대)이 시장을 견인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가 투싼·팰리세이드 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형·고급 세단 위주로 국내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티볼리 에어, 올 뉴 렉스턴 등 신차종의 본격 생산과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이 20.2% 늘었다.

반면 기아자동차는 SUV 차종 위주로 국내판매는 증가했으나 노조의 부분파업 등으로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으며 한국지엠도 노사 교섭 갈등 지속에 따른 노조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7%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중단과 생산량 조정을 위한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전년 동월보다 55.6% 감소했다.

수입차에서는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회복 등으로 5.6% 늘어난 2만9070대가 팔렸다.

국가별로는 독일계가 14.5%로 가장 많이 팔린 데 비해 일본계, 미국계, 이탈리아계, 프랑스계는 각각 15.7%, 15.7%, 27.1%, 12.9% 감소했다.

수출은 북미 판매 수요 회복과 신차 판매에도 불구하고 유럽·중동 등 주요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수출 대수는 10.2% 감소한 19만658대에 그쳤다.

그러나 수출 금액은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전기차·대형 승용차의 수출 비중 상승 등으로 2.1% 늘어난 39억9000만 달러를 달성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1.2% 늘어난 2만8218대, 수출은 9.7% 감소한 2만5760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169.2%), 플러그인하이브리드(114.1%) 차량 모두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는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고 전체 내수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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