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 통신기술 통해 온실가스도 줄인다
5G 시대, 통신기술 통해 온실가스도 줄인다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3.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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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기존 대비 전력량 53% 절감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통신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통신기술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며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

SK텔레콤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해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형광등 대신 LED를 사용하거나 태양열에너지와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에너지원 변경을 통해 전력량을 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통신기술을 이용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이 개발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53%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2019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해 2020년에는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 78개 시의 자사 기지국과 중계기에 모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부터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탄소배출권 1117톤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부터는 해마다 약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1만 톤의 탄소배출권은 서울 시내 약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2020년 환경부에 신규 등록된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총 9건이며 2019년에는 한 건도 등록하지 않을 정도로 신규 에너지 절감 방식 개발 및 인증은 쉽지 않다. 통신 기업 중에는 기존 IDC 서버의 전기 사용량 감축 또는 법인 차량을 교체하는 방법 등의 에너지 절감 사례가 있었으나 통신기술과 정비 분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사업담당은 "SK텔레콤은 ICT를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하고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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