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21 성적 맑음...화웨이는 57% 감소
2월 스마트폰 시장, 갤럭시21 성적 맑음...화웨이는 57% 감소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1.03.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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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21 미들엔드급 모델 성적 양호
애플, 아이폰12 늦게 출시되며 효과 계속돼
5월까지 코로나19 기저 현상 지속 예상
삼성전자 '갤럭시S21 팬텀블랙'(왼쪽)과 애플 '아이폰12 미니'. (사진=각 사)
삼성전자 '갤럭시S21 팬텀블랙'(왼쪽)과 애플 '아이폰12 미니'. (사진=각 사)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지난 2월 휴대폰·부품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월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애플은 신모델 효과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9일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으며 5월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기저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17%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2%를 크게 상회했다.

갤럭시S21 출시 효과와 함께 전반적으로 미들엔드급 모델도 양호한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5G로만 출시된 갤럭시S21의 판매량은 갤럭시S20 5G 버전의 403만 대 보다 양호한 것으로 추산됐다.

세부 모델별로는 갤럭시S21 울트라 171만 대,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 대, 갤럭시S21 166만 대로 최고 사양 모델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애플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아이폰12(iPhone12) 시리즈가 늦게 출시된 만큼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20% 감소하며 신 모델 효과는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폰12 시리즈의 5개월 누적 판매량은 8614만 대로 11시리즈의 7532만 대보다 많았다.

세부 모델별로 누적 판매량은 아이포12 프로 맥스 2532만 대, 아이폰12 프로 2163만 대, 아이폰12 3317만 대, 아이폰12 미니 602만 대로 미니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 판매량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에서 41%, 중국 이에서 78%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Honor 분사로 인해 10개월가량 데이터를 Honor와 구분했기 때문에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2020년 8월 이후 매월 10% 이상 감소 중으로 사실상 퇴출 절차를 밟고 있다.

김록호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기저가 확인이 시작되는 2월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중국의 2021년 출하-판매 간 간극에 대한 우려도 해소될 수 있는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3월 이후에도 코로나19의 기저효과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중요한 관건 포인트는 글로벌 부품 부족에 따른 영향이다. AP, RF 관련 반도체 부족이 언급되고 있고 상반기 중에 공급 부족 해소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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