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예술로 탈바꿈한 '폐기물'··· ESG, 문화예술 영역까지 확대
[기획] 예술로 탈바꿈한 '폐기물'··· ESG, 문화예술 영역까지 확대
  • 김지원 기자 tidls741852@dailyenews.co.kr
  • 승인 2021.05.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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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 심각한 문제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이슈가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사진=P4G 조직위원회)<br>
최근 더 심각한 문제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이슈가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사진=P4G 조직위원회)

최근 더 심각한 문제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변화, 탄소중립 이슈가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5월 말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탄소중립'이라는 개념이 재조명을 받으면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문화예술 영역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업사이클전은 탄소를 배출하는 폐기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최근에는 공공 및 지자체에서 보다 적극적인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대림미술관은 외교부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기묘한 통의 만물상'을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무료로 개최하고 있다.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직접 환경운동을 실천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인증하고 입장 시 제시하면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기후 위기를 위한 실천이 버려질 수 있는 종이 티켓을 대신하는 셈이다.  

대림미술관과 전시회를 개최하는 2021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 관계자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기후 정상회의인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며 "대림미술관과 개최하는 업사이클전 또한 환경 문제를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쉽게 인식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초등학생들과 함께 이번 특별기획전을 관람하며, 수거된 페트병과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가방, 버려진 물건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작품 등을 보며 친환경 소비와 일상 속 녹색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부산 문화 재단은 시민들이 해양 쓰레기들을 공예작품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인 '문화나눔 사업-비치코밍 프로젝트'를 10월 12일까지 개최한다. 

비치코밍이란,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아 업사이클 작품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해안 주변의 폐기물들을 모아 작품을 만들었고, 이 작품들은 10월부터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충북 음성에서는 오는 7월 31일까지 '다시, 예술로 태어나다'를 주제로 음성 품바재생예술 체험촌에서 업사이클전을 진행한다. 

16명의 품바재생예술촌 입주 작가들이 버려지는 폐기물을 예술로 승화한 70여점의 업사이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신문지와 과일 포장지로 만든 꽃밭에 '품바 캐릭터 포토존'을 조성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업사이클 전시회에 참여한 시민예술가 등 관계자들은 "버려지는 폐자원에 시민과 작가들의 상상력이 덧입혀져 새롭게 태어나고, 버려지는 것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데일리e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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