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프라임데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게 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미국내에서는 안 이용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Amazon)'은 매년 여름 프라임데이 행사를 실시한다.
자사의 고객들중 프라임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을 상대로 파격적인 세일을 하는 행사인데, 이 행사의 이름이 바로 '프라임 데이(Prime Day)'다. 그러니까 한여름에 펼쳐지는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렇다면 올 6월 마지막주에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판매된 제품들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아마존을 대표하는 e북리더 프로그램은 바로 킨들이다.
한글 글꼴을 추가할 경우 국내판 전자책과 epub, pdf 등의 출판물을 읽을 수 있기에 주목받는 이 제품은 대략 $30~$70까지 가격할인이 진행됐다.
전자책을 읽는 도구로 미국내에서는 구매후 자동으로 전자책이 다운로드되는 기능이 있어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서는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굳이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다면 이 제품은 반드시 프라임데이나 블랙프라이데이에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구글의 홈스피커와 비슷한 형태이지만 구형 아이맥이 떠오르는 형태로 둥근 스피커에 거칠게 액정화면이 붙어 있는 이 제품은 에코쇼(Echo show)이다.
에코는 아마존의 스마트 스피커 제품군의 브랜드로 기본형 에코와 작은 소형 에코 닷(Echo dot), 그리고 이렇게 화면이 장착된 에코쇼 등으로 구분된다.
4세대 에코와 에코닷의 경우 40~50% 할인을 통해 25달러면 구입이 가능한 제품도 있다. 이밖에 가장 최신형인 에코 쇼 10의 경우 60달러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대개의 경우 프라임데이가 지나고 나면 한동안 물량이 공급부족으로 표시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베스트 5안에 들것이 확실해 보이는 제품이다.
참고로 알렉사는 아마존의 인공지능비서로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아놓거나 집으로 배달시키는 것은 물론 집안의 온도조절기나 전등 등의 관리가 가능한 통합형 AI로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로서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클리앙 등의 국내 IT커뮤니티에서 주목한 제품은 바로 이것, 아이들용 태블릿이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전자책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든든한 케이스와 함께 판매되어 어린 자녀를 위해 국내에서도 구입한 분들이 많았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들과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은 바로 제품의 완성도로 탄탄함을 넘어 다소 투박함을 주긴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이같이 떨어뜨려도 깨질 염려 없는 태블릿이라는 점에서 충분한 매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