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전 OS 12...구글의 사진앱 지캠(GCam) 더 이상 쓸 수 없다
옥시전 OS 12...구글의 사진앱 지캠(GCam) 더 이상 쓸 수 없다
  • 최성욱 기자 deskk@dailyenews.co.kr
  • 승인 2021.12.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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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파티앱과의 호환성을 운영체제 단계에서 막아
옥시전OS 12 데모 화면 (이미지=안드로이드온)
옥시전OS 12 데모 화면. (이미지=안드로이드온)

원플러스 스마트폰이 채택한 운영체제 옥시전OS가 12버전의 업데이트를 공개됐다.

안타깝게도 윈플러스 9이하의 제품들에서는 원플러스9에서 그동안 사용가능했던 구글의 사진앱 지캠(GCam) 앱이 동작하지 않는다. 이는 카메라 기술을 새롭게 조정하다보니 하위호환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구글의 사진앱을 즐겨 쓰던 사람이라면 업데이트를 미루는 것이 낫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여전히 원플러스 7부터 9까지 다양한 원플러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옥시전OS는 구글의 순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비해 다양한 부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다.

예전에는 루팅(rooting) 등의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했지만 사용자가 필요한 부분을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옥시전 OS의 경우 굳이 루팅을 하지 않다고 원하는 대로 설정 변경을 할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서 인기가 높다.

세부적인 사항들을 조정하는 옵션을 통해 공식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앱도 쓸 수 있는데 가장 인기가 높았던 앱은 지캠이었다.

지캠은 원래 구글의 플래그십 폰인 픽셀 시리즈에서만 사용가능한 기본 앱으로 앱의 APK를 추출해서 사용할 경우 다른 폰에서도 지원이 되곤했다. 원플러스의 경우 카메라 센서 하드웨어가 일반 픽셀보다 뛰어난 경우가 있어서 지캠과의 결합을 통해 픽셀보다 더 나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루머가 떠돌기도 했다.

원플러스 10에 사용될 이미지를 티저로 활용. (이미지=원플러스)

카메라 전용 앱을 제작하는데는 하드웨어보다 더 뛰어난 소프트웨어 처리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긴 해프닝으로 원플러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이라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처럼 받아들여졌다.

과연 이 부분을 의도적으로 막은 것인지, 아니면 운영체제 업데이트 과정중에서 의도치 않게 기능이 누락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중이다.

운영체제 개발자들이 많은 XDA에서는 원플러스 사용자들의 소프트웨어 사용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관해 원플러스측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옥시전 OS는 같은 계열사인 오포의 컬러OS 운영체제와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에서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면서 둘 중 어느 운영체제가 메인이 될 것인지에 대해 전망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데일리e뉴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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