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 A53 5G'와 '갤럭시 A33 5G'를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이번 제품은 각각 6.5형과 6.4형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 5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한 6400만 화소 기본카메라와 쿼드 카메라 등으로 카메라 성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기존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은 A시리즈와 J시리즈로 대표되었다. 이후 2019년 두 시리즈가 A시리즈로 통합되며 보급형 기기를 강화하고 있다.
자급제 구입 시 100만원 가량이 필요한 플래그십 모델과 달리 보급형 스마트폰은 자급제로 구매 시 30~50만원 선에서 구입 가능하고 알뜰폰 요금제 등과 결합해 통신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디자인이과 기기 자체 성능이 한정적이고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점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은 '효도폰', '키즈폰' 등으로 불리며 고령층, 취학아동층을 주 타겟으로 삼아왔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SE, 삼성전자의 갤럭시 S20 FE시리즈와 같은 디자인과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제품이 출시되며 2030세대 소비자층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 구매율이 향샹됐다.
통신사 지원금을 받을 경우 최대 공짜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플래그십 모델과 비교해도 필수적인 기능 이용에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A12는 뛰어난 내구성과 출고가 27만5000원으로 2021년 단일 모델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A시리즈인 A02도 총 1830만대가 판매되며 10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A53와 갤럭시 A33는 통신환경에 맞춰 5G 모델로 출시됐다.
5G가 보급률은 높아졌지만 중저가형 모델로는 5G 이용이 제한되는 점을 공략한 것이다.
IT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A 시리즈가 5G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모든 사람들이 뛰어난 모바일 기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어야한다"며 "새로운 갤럭시 A 시리즈는 갤럭시의 우수하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더욱 가치 있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