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투자" KT그룹, 5년 간 27조원 투자...2.8만명 직접고용
"역대 최대 규모 투자" KT그룹, 5년 간 27조원 투자...2.8만명 직접고용
  • 정수성 기자 jungfran@dailyenews.co.kr
  • 승인 2022.06.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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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KT가 민영화 20주년을 맞아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KT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5개년간 ▲네트워크 ▲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분야에 27조원 투자를 단행하고 디지털 인재 양성 주도와 함께 약 2만8000명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9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앞서 KT는 지난 2108년 2019~2023년에 2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 분야와 AI,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 각 12조원을 투자한다.

텔코 분야에서는 현재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된 DR센터(Disaster Recovery, 재난 발생 시 데이터 복구, 전산 서비스 등을 운영하는 백업센터)를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 신뢰성을 높일 방침이다.

초고속인테넛,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무선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도 강화한다. 이와함께 5G네트워크 등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 개발하며 DX·초연결 시대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AI 등 디지코에 12조원 투자

디지코 분야에서는 AI·빅데이터·로봇 등 주력 신사업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이 영상을 분석하는 영상 AI와 멀티 클라우드 기반 고객센터 CCaaS(Contact Center as a service), 초거대 AI사업을 발굴하고 로봇플랫폼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는 국가 데이터 주권 확보에 기여해 왔으며 최근 대형 글로벌 사업자 등 시장 대응을 위해 독립법인 KT 클라우드를 설립했다. 

KT그룹은 클라우드·IDC 인프라에 약 1조700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수준의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초대규모 ‘GPU 팜’ 구축과 특화 AI 반도체 고도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도 약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KT는 콘텐츠 제작 및 IP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기획·제작·유통·서비스 등 미디어 벨류체인 확장을 위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전략 투자와 함께 국내 최다 가입자를 보유한 IPTV 플랫폼과 KT그룹이 보유한 콘텐츠 벨류체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에도 5년간 3조원을 투자해 디지코 역량 확보와 함께 미래 성장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KT그룹 5개년 미래성장 계획 (사진=KT)

■ 2만8000명 고용, 디지털 인재 양성...사회문제 해결에도 집중

KT는 향후 5년간 약 2만8000여명을 직접 고용해 청년실업과 IT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역인재 채용 우대로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형을 신설하는 등 스펙과 무관한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을 추진한다.

그룹 내부에서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외부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해 디지털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지난해부터 운영한 청년 AI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에이블스쿨'을 통해 5년간 5000여명의 인재를 집중 육성, 직접 채용이나 유망 스타트업, 강소기업 채용연계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실무 자격인증제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을 공인제로 발전시켜 5년간 5만명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한편 KT는 앞서 언급한 27조원 투자와는 별개로 콘텐츠 수급을 위해 약 6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콘텐츠도 확보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도 견인한다는 포부다. 

이밖에도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 신기술 R&D 강화에도 나선다. 

KT는 AI 활용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인 AI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해 실제 15% 에너지 절감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국내 ICT 업계 최초로 2600억 규모의 ESG 채권발행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 등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초연결 인프라와 디지코 영역 등 적극적인 미래 투자와 디지털 인재 양성, 일자리 창출로 국가 핵심산업 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제시하고 생태계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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