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전국 산불 피해복구 성금 100억 기부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 전국 산불 피해복구 성금 100억 기부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4.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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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이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구호물품 전달 등 피해복구 활동에 나섰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삼성 계열사가 참여했다.

SK 관계자는 “지난 11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된 강릉시 주민들이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고 대피시설 등에서 생활하며 고통받고 있다”며 “SK그룹은 성금 기부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피해복구 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 각 관계사들은 강릉지역에서 대민 지원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오엔에스는 주민들이 대피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이동식 애프터서비스(AS) 버스를 보내 통신지원에 나섰다.

또 SK텔레콤 등은 대피 장소인 사천중학교 등지에 IPTV와 와이파이 라우터, 휴대전화 충전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핫팩과 물티슈, 담요, 마스크를 비롯한 구호 물품을 지급했다. 산불 지역의 통신 시설물 점검 및 긴급 복구 작업도 진행했다.

SK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3월 울진·삼척 산불에 20억원, 8월 중부지역 폭우 피해에 20억원을 내놓고 관계사 별로 피해복구 활동을 벌인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성금과 별도로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 심신회복버스 1대를 투입한다.

18㎏ 세탁기 3대와 23㎏ 건조기 3대, 발전기 1대로 구성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하루 평균 1천㎏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하다. 피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

LG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 계열사들도 산불 피해 주민 돕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긴급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한편, 고장 난 가전제품을 무상 수리하기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

LG생활건강은 3억원 규모의 구호 식수용 생수와 칫솔·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정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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