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리포트] AI 검색 서비스 확장 나선 클라우드 서비스...관리 시간 단축일까 보안 위험일까?
[트렌드 리포트] AI 검색 서비스 확장 나선 클라우드 서비스...관리 시간 단축일까 보안 위험일까?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6.22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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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가 최근 AI 기반 범용 검색 툴인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를 선보였다. (이미지편집=데일리e뉴스)

대표적인 파일 저장 및 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Dropbox)가 AI 기반 범용 검색 툴인 '드롭박스 대시(Dropbox Dash)'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드롭박스 대시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파일명 뿐만 아니라 저장된 내용에서 해당 내용이 있는지를 찾는다. 

특히 하나의 검색창에 모든 툴, 콘텐츠, 앱을 연결해 다른 곳에 저장된 자료라도 필요한 자료만을 찾거나 정리하는 게 가능하다.

드롭박스는 코로나19 당시 언택트 문화 속에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전부터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 저장 서비스를 제공하긴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근무가 많아지며 더욱 활성화 된 것.

실제 드롭박스는 2021년, 2022년에 거쳐 단순 파일 공유, 저장이 아닌 전자문서 관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때 드롭박스는 동기화 안전성에 집중하며 현재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파일 공유, 저장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

드롭박스가 이번에 선보인 드롭박스 대시가 주목 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AI 기반 디지털 문서 관리 특징. (그래픽=데일리e뉴스)

사실 AI는 도입 초기부터 전자문서 관리에는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기존 종이로 만들던 서류가 디지털화 되며 자동으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자동저장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자료도 AI를 통해 필요한 형태의 파일로 변환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예를 들어 계약서를 스캔해 이미지로 저장한 경우 AI가 이를 워드 문서나 HTML로 변환해 추출하고 아카이빙 하는 것이다. 

모든 작업을 사람이 할 필요가 없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관리 비용도 저렴하다. 

다만 문제는 개인정보 유출과 보안성 약화였다.

물론 디지털화 된 문서는 종이 문서보다 보안성이 높지만 AI가 분류 데이터를 학습하며 사용자의 동의 없이 해당 문서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점으로 인해 챗GPT는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이탈리아에서 사용금지 조치를 받은 바 있으며 정보보안에 주의를 요하는 기업들은 챗GPT의 데이터 수집을 경계 중이다.

세계적인 투자사 JP모건, 미국 이동통신기업 버라이즌은 기밀정보 보안을 위해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드롭박스 대시 베타 화면. (사진=드롭박스)

드롭박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도입과 함께 관련 원칙을 제시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원칙은 ▲고객 개인정보 보호 ▲투명한 기업 운영 ▲공정하고 안정적인 AI 기술 구축에 집중하며 사용자의 신뢰에 부응하는 걸 최선으로 하겠다는 설명이다. 

해당 원칙을 바탕으로 파일 미리보기 기능에 AI를 적용해 문서 및 영상을 요약해 보고 파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저장된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콘텐츠를 찾아주는 등의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드롭박스 대시는 베타버전으로 영어로만 제공되며 사용을 원하는 경우 대기자 목록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들롭박스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를 담당 중인 권죽혁 이사는 공식 자료를 통해 "맥킨지 연구에 의하면 지식 근로자는 파일과 콘텐츠를 차즌데 주 평균 8.8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며 "드롭박스 대시는 보다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위한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드롭박스 AI는 향후 미국 드롭박스 프로 사용자들에게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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