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태양 보호막으로 지구에 닿는 햇빛의 양 줄여 기후변화 영향 줄인다
[글로벌 트렌드] 태양 보호막으로 지구에 닿는 햇빛의 양 줄여 기후변화 영향 줄인다
  • 김병호 기자 bhkim@dailyenews.co.kr
  • 승인 2023.08.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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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대 천문학자 이스트반 사푸디, 새로운 접근법 제안
(사진= Brooks Bays/ UH 천문학 연구소)
(사진= Brooks Bays/ UH 천문학 연구소)

지구는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접근법을 개발하고 있다. 하와이대학 천문학연구소의 천문학자인 이스트반 사푸디(István Szapudi) 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안했다.

새로운 접근법이란 지구에 닿는 햇빛의 양을 줄이기 위한 태양 보호막과 균형추로 묶인 포획된 소행성을 결합한 것이다.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엔지니어링 연구는 수십 년 내에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설계를 생성하기 위해 지금 시작할 수 있다.

최근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에 '테더링 태양 가리개를 사용한 태양 복사 관리'라는 논문이 게재되었다.

논문의 주제는 지구 온도를 낮추는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로 태양 빛의 일부로부터 지구를 가리는 것이다. 태향 보호막이라고 하는 이 아이디어는 이전에도 제안된 적이 있었지만 중력의 균형을 맞추고 태양 복사 압력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만큼 보호막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많은 양의 무게로 인해 가장 가벼운 재료도 엄청나게 비싸다.

사푸디는 독창적인 솔루션은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거대한 방패 대신 밧줄로 연결된 균형추를 사용해 총 질량을 100분의 1 이상 적게 만들고 포획된 소행성 균형추를 사용해 대부분의 질량이 지구에서 발사되는 것을 방지한다.

사푸디는 "하와이에서는 많은 사람이 낮에 걸을 때 햇빛을 가리기 위해 우산을 쓴다. 저는 우리가 지구를 위해 똑같이 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임박한 기후변화의 재앙을 완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푸디는 지구 온도의 치명적인 상승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양의 추정치인 1.7%까지 태양 복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 그는 태양을 향해 밧줄로 연결된 균형추를 배치하면 보호막과 균형추의 묵를 약 350만t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숫자는 여전히 현재 발사 능력을 훨씬 뛰어넘지만 무게의 1%인 약 3만5000t만이 방패 자체가 될 것이며 지구에서 발사해야 하는 유일한 부품이라고 사푸디는 설명했다. 더욱이 새롭고 가벼운 재료를 사용할 경우 실드의 무게를 더 줄일 수도 있다. 전체 질량의 나머지 99%는 균형추로 사용되는 소행성이나 달의 먼지이다. 

이러한 테더링 구조는 다른 실드 설계보다 구축과 배치가 더 빠르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가장 큰 로켓은 낮은 지구 궤도까지 약 50t만 들어 올릴 수 있어 태양 복사 관리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실상 어렵다.

사푸디의 접근 방식은 아이디어를 가능성의 영역으로 가져왔다. 이런 개념은 완전히 달성할 수 없었지만 오늘날의 가술로는 가능해졌다. 또 실드와 카운터웨이트를 연결하는 가벼우면서도 강한 기래핀 테더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해졌다.

[데일리e뉴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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