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가 선택한 새로운 수익 모델은 콘솔?" 3N사, 신규 게임 출시…‘콘솔용 게임’ 각축전
"게임 업계가 선택한 새로운 수익 모델은 콘솔?" 3N사, 신규 게임 출시…‘콘솔용 게임’ 각축전
  • 임재인 기자 limjaein0720@dailyenews.co.kr
  • 승인 2023.09.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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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엔씨‧넷마블, 앞다퉈 콘솔 게임 신작 내놔
글로벌 시장 다각화의 초석…콘솔 시장 눈여겨 봐야
배틀크러쉬. (사진=엔씨소프트)
배틀크러쉬. (사진=엔씨소프트)

하반기 게임 시장의 주요 경쟁 요소는 콘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계 큰손인 3N 사(넥슨, 엔씨, 넷마블)는 신작 콘솔 게임 출시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넥슨은 다음달 26일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준비 중이다. 해당 게임은 실물 타이틀로는 출시되지 않고 다운로드 콘텐츠로만 판매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배틀크러쉬'의 해외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다음달 23일부터 실시한다. '배틀크러쉬'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액션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다.

넷마블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PC·콘솔용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에픽스토어와 스팀을 통해 미리 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3일에는 플레이스테이션(PS) 스토어 페이지를 오픈하고 콘솔 버전 개발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게임 부문별 성장률. (사진=데일리e뉴스)

이처럼 게임 업계들이 콘솔 게임에 집중하는 건 게임 시장 전체의 수익성과 관련있다.

게임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올해 콘솔 게임 부문이 지난해보다 7.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모바일 게임과 PC게임은 각각 0.8%와 1.6%를 기록하며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뉴주는 콘솔 게임의 성장세가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증가하며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PC 게임의 매출액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에 뛰어들며 국내 게임사들의 수익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현재 원신을 비롯해 다수의 인기 모바일 게임은 중국 게임사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국산 모바일 게임은 수익 강화를 위한 과금 유도가 더욱 심해졌다. 이용자들의 반발이 커지며 점차 모바일 게임을 떠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이와 달리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 닌텐도로 대표되는 콘솔 시장은 마니아층을 포함해 코로나19 시기 실내 활동이 늘어나며 매출이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게임 업계 전문가들도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이 약 94조원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상황에 국내 게임 업계는 모바일 게임보다 콘솔게임에 집중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 것.

특히 북미, 유럽 지역은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구매력이 큰 시장인 만큼 활로를 찾기 적절한 시장인 셈.

그러나 과거부터 국내 게임사는 콘솔 게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한다 해도 원히트작으로 머무르거나 반짝 매출에 그칠뿐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장르와 그래픽 등의 특성에 맞춰 이를 고려한 콘솔 게임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봤다. 국내 게임사들이 주요 기대작들을 콘솔용으로 출시할 경우 국내 게임의 인지도 향상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사진=넷마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사진=넷마블)

앞서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PC‧모바일‧ 콘솔 플랫폼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산하 매그넘 스튜디오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하반기 넥슨의 실적을 견인할 기대작이다.

해당 신작 또한 PC와 콘솔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는 3인칭 루트슈터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넥슨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펄어비스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을 앞두고 있는 ‘붉은사막’을 내년 상반기 글로벌 콘솔용으로 추가 선보일 계획이다. 네오위즈도 제작중인 ‘P의 거짓’은 오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이 또한 PC와 콘솔 버전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데일리e뉴스= 임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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