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차기 보급형 제품의 렌더링 이미지가 20일(현지시간)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모토 G 시리즈의 신제품으로, 다음달 열릴 CES 2024에서 선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제품이다.
모토로라는 한때 피처폰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했다.
과거 모토로라의 레이저는 전 세계에서 1억3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피처폰 시장을 장악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보급되며 모토로라는 점점 애플, 삼성전자 등에 밀리며 결국 2011년 구글에 매각되었다. 이후 2014년, 다시 레노버가 모토로라를 매각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모토로라가 노린 시장은 보급형, 중저가 스마트폰이었다.
모토 G50가 엣지20과 같은 저렴하지만 5G를 지원, 타 기종 대비 긴 배터리 수명을 전면으로 내세웠다.
물론 과거 자사의 대표상품이었던 레이저를 폴더블폰으로 부활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대신 이 역시 최상급 칩셋 대신 중급기 칩셋을 넣어 가격을 중급기에 맞춰왔다.
이같은 시도는 중국과 인도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과거의 명성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해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에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모토로라는 모토G 라인의 신규 기기를 내년 초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 다를면 모토 G 5G(2024)는 이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평평한 측면과 가장자리 곡선이 유지되며 상단과 측면에는 3개의 슬림 베젤, 하단에는 약간 더 넓은 베젤이 탑재되어있다.
전면에는 카메라 렌즈를 위한 펀치 홀 컷 아웃 디자인이 유지되며 디스플레이 사양도 120Hz 리프레시 속도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전작보다 후면 패널과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마무리해 전체적으로 디자인 통일성을 높인다.
색상은 그린, 다크 블루, 블랙 등을 예상되며 정확한 가격 정보는 공객되지 않았으나 중저가 시장을 노린 제품인 만큼 300달러(약 39만원) 내외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