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 명장' 격려하며 기술인재 육성에 박차
이재용 회장, '삼성 명장' 격려하며 기술인재 육성에 박차
  • 임남현 기자 nhlim@dailyenews.co.kr
  • 승인 2024.01.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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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술인재 명장들과 간담회 갖고 인재육성의 중요성 강조
삼성, 제조 경쟁력 강화 위해 2019년 명장 제도 도입
제품 경쟁력 향상 및 경영 실적에 기여한 '능력' 위주로 선발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명장 간담회를 가진 뒤 이재용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이 회장은 간담회에서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나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라며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격려했다.

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는 격려금, 명장 수당이 지급되며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선발된 명장들 역시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직원들 사이에서는 롤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는 중이다.

삼성은 ▲학력 ▲성별 ▲국적 등 출신과 무관하게 기술인재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능력에 따라 핵심인재로 중용하고 있다.

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이재용 회장의 '기술 중시 경영철학'에 따라 미래 기술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삼성전자는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세계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을 설치, 2007년부터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당시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국제기능올림픽을 8회 연속 후원했고 올해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대회 역시 후원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 이후 17년 연속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전지훈련비도 지원 중이다.

특히 2022년 10월에 진행된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는 이재용 회장이 참석해 대한민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은 선수단에게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인재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중공업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우수 기술인재를 매년 100여 명씩 특별 채용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들이 채용한 전국기능경기대회 출신 기술인재는 총 1500여 명에 달하며 입사자 중에는 대통령 표창·기능장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도 200명에 이른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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