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레터] 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규모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으로 상생금융 시행...外
[금융 레터] 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규모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으로 상생금융 시행...外
  • 오현주 기자 oh_08@dailyenews.co.kr
  • 승인 2024.01.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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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은행권 최대 규모 3721억원 민생금융 지원으로 상생금융 시행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이후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위해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원은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민생금융 지원방안은 '공통 프로그램(이자 캐시백 지원)'과 '자율 프로그램' 투 트랙(two-track)으로 추진된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32만명에게 약 3088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 대상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3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자 납부 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도 올해 금리 4% 초과 이자 납부액에 대해 총 한도 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약 633억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을 수립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2023년부터 3년간 200억 원씩 총 600억원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총 200억 원 규모로 에너지 비용, 임대료 등을 지원했다.

KB국민은행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법률지원 강화 및 전문 금융상담 제공을 위해 지난달 13일 국토교통부 및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수원·대전 등 전국 각지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상생금융 활성화를 위해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아우르는 'KB 전세안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10억원을 증액한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본부를 ESG상생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상생금융 지원이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및 내부통제 혁신 추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지배구조법 개정에 대응해 경영진 책무구조도 마련에 돌입했다. 

개정된 법에 따르면 은행은 올해 12월 이내에 책무구조도를 마련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임원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관리조치 의무를 부여하고 이사회의 내부통제 역할을 명확히 구체화해야 한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전 본부부서가 참여하는 내부통제 제도개선 TFT를 구성해 15일 부서장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으로 프로젝트 추진을 시작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책무구조도 작성·관리 방안과 이행 점검을 위한 시스템 설계, 임원 자격요건 강화 등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활동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자율적 내부통제 준수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 준법추진부 소속 ‘내부통제 전담인력 조직’을 신설했다. 전국 13개 지역그룹에 부점장급과 팀장급 내부통제 전담인력을 각 1명씩, 총 26명을 배치했다. 내부통제 전담인력은 관할 지역그룹 영업점의 내부통제 점검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한다. 영업 현장의 실제 내부통제 현황을 파악하고 상시 점검해 현장 밀착형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영업점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한 내부통제 교육도 진행한다.

이상원 준법감시인은 “책무구조도 작성이 경영진과 직원 스스로 ‘내부통제 주체’라는 인식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또한 내부통제 전담인력 조직 신설로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에 따른 준법감시인력도 확대해 KB국민은행이 실행력 있는 현장중심 내부통제 체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 및 금감원장상 수상

이승열 하나은행장(오른쪽)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표창장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9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하나은행이 지난 4월에 출시한 '하나 아이키움 적금'이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는 지난해 6월과 9월에 2회에 걸쳐 금융감독원에서 주관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공모에서 선정된 15개 금융상품 중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은 결과이다.

특히 하나 아이키움 적금은 출시 이후 금융소비자 효익은 물론 실질적인 도움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다자녀 가구 등 아이를 양육하는 금융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하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하나원큐 앱과 영업점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한 하나 아이 키움 적금은 가입금액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만기 1년의 상품이다. 다자녀 가구 특별우대 금리는 자녀 2명인 경우 연 1.0%p, 자녀 3명은 연 2.0%p로 기본금리 연 2.0%에 특별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4.0p%(2024.1.17 기준, 세전)로 최대 연 8.0%가 제공되는 선착순 5만좌 한정 상품이다.

우대금리는 ▲양육수당(영아·아동) 수급자 또는 임산부 대상 연 2.0%p ▲주택청약종합저축 보유 시(타행 포함) 연 0.6%p ▲하나 합 서비스 이용 시 연 0.3%p ▲마케팅 동의 시 연 0.1%p이며, 특히 ▲하나원큐에서 '아이 미래 지킴' 서약 시 연 1.0%p 우대금리와 함께 은행은 좌당 1만원의 기부로 난임부부를 지원하는 등 상생금융을 실천하게 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저출산이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사회 곳곳에 아낌없는 상생금융 지원을 통해 고객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외화금고은행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외화금고은행에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대한민국 정부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1987년 설치한 기금이다. 이번 외화계정(외화금고) 도입은 최근 외화로 집행하는 외화표시차관의 집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차관 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하나은행은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종 선정 시 올해부터 최대 5년(기본계약 3년, 1년 단위로 2회까지 연장가능)까지 외화금고은행으로서 외화출납, 계좌관리, 외화송금, 환전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번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은행의 EDCF 업무경험, 외국환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 비대면 업무체계 등의 탁월한 역량이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최종 선정 시 25개국 113개의 글로벌 네트워크, 105개국 1197개 은행과 환거래 계약체결, 52개국 229개 은행의 예치환 계좌 등의 독보적인 글로벌 역량을 활용하여 EDCF 지원 대상국의 확대 및 외화표시 차관 운용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1987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전담은행으로 지정된 이후 약 37년간의 관리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의 취지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한민국의 개도국 경제발전 지원 및 경제교류 증진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우리은행, 4대연금 계좌 신규고객 캐시백 이벤트 실시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4대연금 계좌 신규고객에게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해 주는 '4대연금 오복(五福)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 입출금 계좌를 연금수급 계좌로 처음 지정 또는 변경한 고객에 해당되며 우리WON뱅킹이나 영업점 창구에서 응모하면 된다.

우리은행 계좌로 3월 31일까지 4대연금이 입금되면 다음 달부터 매월 해당 계좌로 1만원이 캐시백된다. 5개월간 연금이 계속 입금되면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4대연금을 수령 중인 시니어 고객을 우리은행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시니어 고객을 위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금융감독원 주관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

조병규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 주관 2023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분기별로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금융소비자와 고통 분담 등 상품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적극 실천한 우수 금융상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을 포상했다.

우리은행은 2023년 8월, 상생금융의 일환으로 '서민금융 대출상품 성실 상환 차주 원금 1% 감면 제도'를 도입, 서민금융 대출을 받은 차주 중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 온 차주에게 원금 1%를 되돌려 주었다. 원금 지원 혜택을 받은 차주는 모두 7만명으로 우리은행은 총 59억원의 대출원금을 지원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상생금융 방안이 단순한 원금 지원을 넘어 소비자 효용 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이 제도권 금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현재 준비 중인 2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세부 시행방안도 신속하게 마무리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신한은행,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 및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은 2023년 사회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민생안정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의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은 금융감독원이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금융회사 중 연간 상품 판매 실적 및 영향력, 소비자 효용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 '패밀리 상생 적금'을 출시해 금융감독원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3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패밀리 상생 적금은 가입기간 중 결혼·임신·난임치료·출산·다자녀·기초연금수급자 해당 시 최대 연 9.0%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쉬운 우대 금리 조건과 출산·자녀양육기의 가계를 지원하고 고령층에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상생 노력을 인정 받아 이번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또한 패밀리 상생 적금은 신한 SOL 앱을 통해 간편하게 우대 금리 증빙서류를 제출할 수 있게 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고객들의 호응 속 출시 40여일만에 3만좌를 돌파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대출'을 통해 지난해 6월 최초로 시행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1호 우수사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신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대출은 2020년 취급됐던 코로나19 이차보전 대출의 이자 지원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금리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차주들에게 1.35%p~2.0%p까지 이자를 지원하는 상품으로 현재까지 1만8179개 기업고객 4385억원의 대출에 대해 이자를 지원해 기업고객당 약 41만원 가량의 이자 부담을 줄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민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고객들의 부담을 낮춰드리고자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의 실천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뉴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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