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샤오미 14 울트라의 렌더링 이미지가 14일(현지시간) 마이스마트프라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이달 26(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콭그레스 2024(MWC 2024)'에서 샤오미의 메인 제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샤오미 14 울트라가 속해 있는 14 시리즈는 사실 이미 중국 내에서 판매가 이뤄진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샤오미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인 14 시리즈를 공개했다.
당시 발표된 제품은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 2종으로 뛰어난 디스플레이 성능과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며 호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샤오미 14 프로 기준 6.7인치 WQHD+, 120Hz 화면 주사율, 최대 3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하며 4880mAh 배터리를 이전 시리즈와 차별점을 두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ƒ/1.42 - ƒ/4.0 범위의 가변 조리개로 카메라 시스템도 강화하며 지난해 유달리 치열했던 스마트폰 카메라 경쟁에서도 충분히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에 MWC 2024에서 샤오미가 선보일 제품은 해당 시리즈의 최상위 버전인 울트라다.
다수의 브랜드가 같은 넘버링의 제품군을 한 번에 공개하는 것과 달리 샤오미는 울트라만을 별도로 준비, 시간 차를 두고 MWC 2024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IT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앞서 출시한 모델은 내수용으로, 이번 울트라 모델은 글로벌 상품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만큼 국제적 행사를 통해 홍보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샤오미 14 울트라는 6.73인치 QHD+ 아몰레드 LTPO 디스플레이, 90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5300mAh 대용량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5000만 화소 1인치 라이카 광학 센서, 5000만 화소 초광각 및 3.2배 망원 렌즈 등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 구성을 갖췄다.
특히 주요 이미지 센서로 소니의 LYT-900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LYT는 소니가 개발한 모바일 기기용 이미지 센서 신규 브랜드다.
디자인은 샤오미의 역대 플래그십 상위 모델과 유사한 원형 프레임을 채택했다. 카메라 렌즈, LED 플래시 배치는 13 울트라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피커 그릴과 매인 마이크 위치는 전작과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 업계 내 가장 큰 화두인 생성형 AI 및 관련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내용이 없는 상태다.
한편 샤오미 14 울트라는 유럽 시장에서 1699유로(약 242만7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 고가의 모델이지만 최근 스마트폰 업계 내 주요 이슈인 생성형 AI 및 관련 기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