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웨어러블 기기이자 이어버드인 갤럭시 버즈가 올해 하반기 중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네덜란드 매체인 갤럭시 클럽은 삼성전자가 올해 말 갤럭시 버즈3 프로와 일반 모델, 두 가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이어버드는 버즈2, 버즈2 프로, 버즈 FE, 버즈 라이브 총 4가지다.

경쟁사 애플의 이어버드인 에어팟 시리즈와 달리 삼성전자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갤럭시 버즈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실제 유일한 오픈형 이어폰인 라이브를 제외하면 모두 3년 이내 출시된 제품으로, 1년에 하나 이상의 신제품이 공개된 셈이다.

짧은 출시 주기만큼 삼성전자의 이어버드는 성능면에서도 경쟁사의 제품들보다 빨리 핵심 기능을 업데이트 하고 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기준 가장 저렴한 갤럭시 버즈 FE를 기준으로, 이어버드 사용자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액티브 노이트 캔슬링(ANC) 강화,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 스마트싱스 파인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위 기종인 버즈 2 프로에서는 오디오 공유 기능인 '오라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AI 기능 연동을 골자로 갤럭시 버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해당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버즈를 착용한 상태로 통역 기능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필요 없이 곧바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을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월 진행한 갤럭시 AI 생태계에 버즈 또한 한 축을 담당하는 것.

향후 출시될 갤럭시 버즈 3는 AI 경험성 제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IT전문가들은 현재 볼륨조절, 재생 정지 정도의 기능만을 제공하는 있으나 AI 통역을 위한 모드가 추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전 케이스도 변경될 것으로 추정된다. 규격은 동일하거나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외부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이어버드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는 추측이다.

갤럭시 버즈 3는 아직까지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삼성전자의 이전 행보를 살펴본다면 빠르면 올해 하반기 진행될 갤럭시 Z 시리즈 6세대 공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뉴스= 임남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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