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호재 누리는 단지, 수혜 기대돼 가격 상승폭도 高
교통 호재 누리는 단지, 수혜 기대돼 가격 상승폭도 高
  • 김래정 kimrj@dailyenews.co.kr
  • 승인 2019.03.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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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 한일베라체
우만 한일베라체

 

분양시장에서 새 길 뚫리는 곳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철도나 도로 등의 개통 여부에 따라 출퇴근 시간 절약이나, 타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철도 호재의 경우 역 주변으로 인구가 유입돼 상권이 발달하며,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다.
 
교통 호재가 예정돼 수혜가 전망되는 단지는 미래가치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몰리며 집값 상승폭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4월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에 따라 인근 단지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 미금역 인근에 위치한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면적 147㎡가 지난해 12월 10억2,000만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역이 개통되기 전 1월에는 8억2,800만원, 개통 후 8월 9억5,000만원, 최근 거래는 지난해 12월로 10억2,000만원에 실거래가가 신고됐다.
 
고속도로 개통 호재를 갖춘 단지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올해 12월 입주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2017.6월 분양)’는 지난해 10월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이 5억7,33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인 5억390만원 보다 약 7천만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이 단지는 인근으로 서울에서 경기 파주시 문산읍을 잇는 서울문산고속도로 개통 호재(2020년 개통 예정)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우수한 곳은 대체적으로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는 곳이다”라며 “교통 개발 호재가 예정된 곳은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주목하는 곳이다”라고 전했다.
 
각종 규제에 대한 여파로 수요자들이 청약에 더욱 신중을 기하면서, 교통호재로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전망이다.
 
한일건설은 4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일원에 ‘우만 한일베라체 ECO PLUS’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면적 62~81㎡ 아파트 202세대와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21실 등 총 223가구 규모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며, 단지 약 500m 거리에 아주대삼거리역(예정)이 계획돼 있다. 또한 광교~호매실 신분당선 신설역(예정), 수원발 KTX 직결사업(예정) 등의 교통 호재로 미래가치가 높다.
 
호반건설은 3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1㎡ 1,820세대, 아파텔은 전용면적 74, 84㎡ 851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2가칭, 예정)이 인접해 있고, 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또, 오는 4월에는 송도 8공구 골든하버 부지에서 크루즈여객선 전용 터미널이 개장되며, 올 하반기엔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건설 중인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준공 예정이다.
 
시티건설도 3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다. 지하 5층~지상 38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256세대와 전용면적 32~78㎡ 오피스텔 99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시외 버스터미널이 가깝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해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동서축 교통망을 확충하는 울산외곽고속도로(2026년 완공 예정)가 지난 1월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사업으로 확정돼 타 지역과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금성백조는 5월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인근에 개통되면 2정거장으로 서울 이동이 가능하다. 지하철 5호선, 9호선을 이용해 김포공항까지 약 9분, 서울역까지 약 3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노선 직결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인천에서 강남과 강동 지역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및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연결도로까지 신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차량으로 15분 내 서울 진입이 가능해진다.
 
벽산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일원에 들어서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의 정당계약을 25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규모이며 지상1~2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는 수인선 월곶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대곡~소사선, 월곶~판교선과 신안산선 등의 철도 호재가 예정돼 향후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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