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서울대학교가 전국 주요 국립대학교 중 온실가스 배출량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서울대학교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4만2299tCO2 eq로 환경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고하는 국립대학(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충남대학교, 충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대(3만5643tCO2 eq), 경북대(3만5188tCO2 eq), 전북대(3만661eCO2 eq), 충남대(3만339tCO2 eq) 모두 3만tCO2 eq를 넘으며 서울대 뒤를 이었다.
부산대(2만3631tCO2 eq), 강원대 춘천캠퍼스(1만481tCO2 eq)와 충북대(1만8481tCO2 eq)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배출했다.
서울대는 2011~2018년까지 7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해서 증가했다.
2011년 11만5113tCO2 eq를 배출했고 ▲2012년 11만7408tCO2 eq ▲2013년 tCO2 eq ▲2014년 11만7738tCO2 eq ▲2015년 12만6144tCO2 eq ▲2016년 13만5989tCO2 eq ▲2017년 14만383tCO2 eq ▲2018년 13만2299tCO2 eq를 배출했다. 8년간 온실가스 증가율은 23.6%였다.
전남대는 2018년에는 3만5643tCO2 eq로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지만 2012년 3만7007tCO2 eq 대비 3.7% 줄어들었다.
경북대는 2011년 3만6890tCO2 eq를 배출했으나 2018년에는 3만5188tCO2 eq로 4.6%를 저감했다.
반면 전북대는 2012년 2만6379tCO2 eq 배출 후 ▲2013년 2만9678tCO2 eq ▲2014년 2만9263tCO2 eq ▲2015년 2만9175tCO2 eq ▲2016년 3만247tCO2 eq ▲2017년 3만525tCO2 eq ▲2018년 3만661tCO2 eq로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012년 대비 2018년 증가율은 16.2%에 달했다.
충남대학교는 2012년 2만8861tCO2 eq의 온실가스를 내뿜었지만 2018년에는 3만339tCo2 eq로 2012년보다 5.1% 늘었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온실가스를 배출한 충북대학교도 2014년 1만6407tCO2 eq였던 배출량이 2018년에는 1만8481tCO2 eq로 12.6%나 급증했다.
부산대학교는 2012년 2만6362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지만 2018년 2만3631tCO2 eq로 10.4%를 줄였으며 강원대는 2013년 2만321tCO2 eq였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1만9878tCO2 eq로 2.2% 저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