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LG화학, 온실가스 배출량 6년간 35.2%↑··· "증가폭 최소화"
[저탄소사회] LG화학, 온실가스 배출량 6년간 35.2%↑··· "증가폭 최소화"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07.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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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대표적 온실가스 배출 업종··· 설비고도화로 계속 줄일 것"
2011~2017년 LG화학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2011~2017년 LG화학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국내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이 2011~2017년까지 6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35.2% 늘었다. 다만 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로 배출량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011년 589만3612tCO2 eq의 온실가스를 배출했으며 ▲2012년 642만1326tCO2 eq ▲2013년 709만8816tCO2 eq ▲2014년 712만6983tCO2 eq ▲2015년 729만4577tCO2 eq ▲2016년 750만4641tCO2 eq ▲2017년 796만5910tCO2 eq로 늘었다.

6년간 온실가스 증가율은 35.2%에 달한다. 하지만 연간 증가폭은 2011~2012년 9.0%, 2012~2013년 10.6%로 높다가 향후 3년간의 증가폭은 0.4%, 2.4%, 2.9%로 그 전보다 낮았다. 다만 2016~2017년은 6.1%로 다소 높았다.

같은 기간 LG화학의 매출액은 22조6756억원에서 25조6980억원으로 13.3% 느는 데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2조8188억원에서 2조9285억원으로 3.9% 성장에 머물렀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은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비를 늘리면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 수밖에 없다"며 "지속적인 설비고도화를 통해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오창 공장에 설치된 ESS에서 직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오창 공장에 설치된 ESS에서 직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실제로 LG화학은 기후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투자를 통해 에너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기술개발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LG화학은 전사 에너지위원회를 통해 에너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국내외 사업장에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을 구축해 에너지 관리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장의 원단위를 매월 관리하고 공정을 개선하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사업장 교류회와 사내 에너지 포털을 통해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사례에 대한 포상을 진행해 구성원들의 노력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치(BAU) 대비 23%의 감축 목표와 에너지 원단위 절감 목표를 수립했고 매년 연도별 감축 목표를 달성해 오고 있다.

아울러 온실가스 관리를 위해 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정부 규제 및 재무적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에너지·온실가스 관리 시스템(GEMS)을 구축하고 배출권 운영에 관한 절차와 전략을 수립했다. 배출권 구매 비용 관련 리스크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매월 생산 원가에 배출권 구매 비용을 반영하고 있으며 배출권 구매 전략을 수립해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큰 배출권 거래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2017년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에너지 챔피언’으로 인증받았다. 에너지 챔피언 제도는 사업장의 에너지 절감 성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자발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에 노력한 기업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LG화학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유럽의 아우디, 폭스바겐, 르노, 볼보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주도권을 확보해 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시장 확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전력공급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력망용 대형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주요 발전사와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재생 발전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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