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 차량 배출 CO2 90% 저감 기술 개발
스위스 연구진, 차량 배출 CO2 90% 저감 기술 개발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19.1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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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부에서 액체 이산화탄소로 바꿔 저장 후 일반 연료로 전환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EPFL) 연구진들이 최근 트럭과 버스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액체로 변환해 차량에 저장해 배출을 9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액체 이산화탄소는 재생에너지 연료로 바뀐다.

그들은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 대부분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가스에서 액체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에너지 연구 프론티어(Frontier in Energy Research)에 발표된 이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배달 트럭을 예로 들었다.

우선 배기관 내 차량의 연료가스가 냉각되고 물이 가스로부터 분리된다.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온도 변동 흡착 시스템으로 다른 가스와 분리된다. 일단 이 물질이 이산화탄소로 포화되면 순수한 이산화탄소가 추출될 수 있도록 가열된다고 연구진들은 설명한다.

EPFL의 주르그 쉬프만 연구소에서 개발한 고속 터보 압축기는 차량 엔진의 열을 사용해 추출된 이산화탄소를 압축해 액체로 만든다. 이 액체는 탱크에 저장돼 일반 연료로 전환된다.

전체 과정은 운전실 위에 부착된 연결부 안에서 이뤄진다. EPFL의 프랑수아 마레샬(Francois Marechal)은 "캡슐과 탱크의 무게는 차량 적재량의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은 기존 연료 1kg을 사용하는 트럭은 3kg의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변환에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에너지 패널티가 포함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0%만이 재활용될 수 없으며, 바이오매스 사용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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