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연구진, CO2 발생 줄이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 발견
UCLA 연구진, CO2 발생 줄이는 콘크리트 제조 기술 발견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2.0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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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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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UCLA 연구진들이 새로운 콘크리트 제조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가우래브 샌트(Gaurav Sant) 토목 및 환경공학 교수가 이끄는 UCLA 연구진은 가장 보편적인 온실가스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로 만들어진 새로운 형태의 콘크리트를 발명했다. 연구진들은 이 기술이 가장 흔한 건축 재료 중 하나를 생산하면서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트 교수는 탄소를 포착해 처리하는 UCLA의 건설자재화학연구소에서 시작된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CO2Concrete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다.

샌트 연구진의 보조 프로젝트 과학자인 게이브 팔조네(Gave Falzone)에 따르면 이 콘크리트는 발전소와 같은 배출원에서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제작된다. 발전소는 연소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연구진은 가스를 전환해 고체 콘크리트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반응하는 수산화칼슘과 접촉시킨다. 그 광물은 시멘트 분말을 대체할 수 있다.

분말을 제거하고,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사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샌트 연구진의 또 보조 프로젝트 과학자인 이만 메디푸어는 말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크리트는 탄소 배출량이 일반 콘크리트보다 50% 정도 적으며, 제조 과정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건설 기준에 부합하는 성능을 낸다고 팔조네는 설명한다.

팔조네는 매년 200억톤 이상의 콘크리트가 만들어지는데, 만약 연구 중인 기술이 시장 전체로 확장될 경우 매년 10억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변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 해법을 연구 중인 UCLA의 카멜리 트랜 탄소관리연구소 전무는 “CO2Concrete의 방법은 다른 탄소 활용 기술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고 평가했다.

트랜은 CO2Concrete 외에도 ICM과 협력하는 UCLA에서 개발되고 있는 다른 탄소 활용기술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샌트 교수진의 연구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화를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지역사회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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