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소비·투자 3.1%↓6.6%↓··· "코로나19 영향 2월부터"
통계청, 1월 소비·투자 3.1%↓6.6%↓··· "코로나19 영향 2월부터"
  • 천선우 기자 bluecat@dailyenews.co.kr
  • 승인 2020.0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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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부 영향받았으나 비교적 양호한 흐름 지속"
소비, 2011년 이후 최대 감소 폭··· 승용차 등 판매 8.5%↓
소매판매액 지수 추이. (자료=통계청)

[데일리e뉴스= 천선우 기자] 지난달 산업활동 주요 지표 가운데 생산은 넉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량은 전월대비 0.1% 소폭 증가했다.

통계청은 소매판매·설비투자가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조정받았으나, 전산업 생산·경기지수가 개선되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코로나19가 소비와 서비스업에 일부 영향을 미쳤으나 직접적인 영향은 2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생산 부문에선 광공업 장비(-7.1%)를 중심으로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4% 늘면서 전산업 생산 증가세로 이어졌다.

분야별로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4.4%), 금융·보험(3.2%) 등에서 늘었으나,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6.0%) 등에서 줄었다. 통신·방송장비 생산 감소는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 대기와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등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광공업 출하는 제조업,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에선 반도체, 통신·방송장비 등이 줄어 전월보다 3.5% 감소했고, 재고는 반도체, 화학제품 등이 늘어 4.1%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14.0%로 전월 대비 8.4%p 상승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통신·방송장비, 전자부품은 줄었으나 반도체, 자동차 등이 늘면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생산능력 대비 실적을 나타내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8%로 전월보다 0.6%p 상승했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구제역과 한파가 겹쳤던 2011년 2월 이후 8년 동안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8.5% 감소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도 2.2% 줄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 역시 0.7% 감소했다. 승용차 판매 감소에는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소매업태별로 면세점(-17.3%)과 승용차·연료소매점(-10.2%), 대형마트(-3.9%) 등에서 감소율이 높았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 모두 줄어든 영향이다.

통계청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은 없었고, 지난해 12월 반도체와 운송 장비 투자가 반등한 기저 효과가 작용해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과 민간 모두 늘어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했다. 건설업체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건축 부문이 3.0% 증가했고, 토목 공사 실적도 4.0% 늘었다. 건설수주는 토목과 건축 수주가 모두 줄어든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상승세로 전환한 데 이어 2개월째 상승 중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선행지수 순환 변동치의 상승세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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