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본 농축산인들 위해 금융지원에 현장 찾아 일손 도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NH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애썼다. 이와 함께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의 피해 최소화에 구슬땀을 흘렸다.
1월 말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격리된 개인, 중국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그리고 병·의원·여행·숙박·공연 업종 등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 빠르게 금융지원을 펼쳤다.
기업은 최대 5억원, 개인은 최대 1억원까지 신규 자금을 지원했으며, 최고 1.00% 이내(농업인 최대 1.70% 이내) 대출금리 감면과 최장 12개월까지 이자납입도 유예했다. 또 기존 대출 고객이 코로나19 피해를 봤을 경우 심사결과·신용등급에 관계없이 기한을 연기했으며, 최장 12개월까지 이자 및 할부상환금의 납부도 유예해줬다.
농협은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 등이 취소되며 꽃 소비가 크게 줄어들자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꽃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장미 2200송이와 책상용 시클라멘 화분 300개를 나눠주며 화훼류 소비촉진에 동참을 당부했다.
또한 농협은 화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화훼류 특별판매, 범농협 고객사은품으로 꽃 활용, 사무실 내 화훼장식 비치, 꽃 소비 생활화운동 추진 등 실시해 화훼류 소비 촉진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 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커지자 NH농협은행은 60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통해 또 한번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대구·경부 지역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NH농협은행은 소유·임대 중인 부동산에 대해 4월 1일부터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3개월간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고, 그 회 지역은 월 100만원 한도로 3개월간 임대료를 30% 감면키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집밥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힘을 보탰다.
NH농협은행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 대구·경부 지역의 코로나19 자원봉사자를 위한 감사, 응원의 댓글을 작성하면 당첨자와 농협은행 이름으로 농협 집밥 선물세트를 기부했다.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감염자 치료를 위해 집을 떠나 장기간 대구·경북 지역에 머물고 있는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에 많은 참가자가 진심어린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위한 농축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6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농축산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농협인 만큼 이들의 피해를 복구에 앞장서고 있는 것.
농협은행 SNS와 카카오 사회공헌 플랫폼 '같이가치'에 코로나19 피해 농업인을 위한 응원 댓글을 남기면 농협은행이 한 건당 1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한다. 적립된 기부금을 포함해 총 1억원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농·축산물을 구매해 사용하며, 구매한 농·축산물은 농촌 독거어르신, 결식아동 등 농촌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농업인과 소외계층을 잇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아울러 NH농협은행은 농촌 지역 다문화어린이들도 채겼다. NH농협은행은 코로나19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KF94 마스크 3000매를 경기도 하남시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하며 농촌 지역 구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다문화가정을 꼼꼼히 챙겼다.
농협중앙회와 NH금융지주는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리면서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고 농촌에 직접 나가 일손을 보탰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연임 후 첫 대외 활동으로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지난 4월 28일 김 회장 등 임직원 봉사단 30여 명은 강원도 홍천군 왕대추마을을 방문해 감자밭 잡초 제거, 고추장 담그기, 마을 환경 정비 등을 하고 농업인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김 회장은 마을주민들과 점심을 먹으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코로나19와 일손부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농촌을 위한 농협이 될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