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높은 금융지원 통해 코로나19 피해 기업 꼼꼼히 챙겨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자 기업은행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게 6만4000여개의 손세정제와 살균소독제를 무료로 제공해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이와 함께 '꽃 드림(Dream) 행사'를 통해 졸업·입학식 축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화훼농가와 화원을 도왔다.
기업은행은 2분기 이후 집행 예정이었던 고객용 사은품, 사무용품 등의 구매 시기를 앞당겨 3월부터 조기 집행했다. 특히 고객용 사은품은 소상공인을 통해 판매 중인 중소기업 제품만 구입했다.
지난 2월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월부터 3개월간 자사기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원 한도)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기업은행의 이 같은 결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55개 사는 3개월간 약 5000만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금보험공사는 기업은행에 1000억원을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저리의 '동반성장협력' 대출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위탁한 1000억원을 재원으로 1500억원 규모의 협약대출도 지원했다.
대출 대상도 노란우산공제 가입 기업 중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한정해 이들에게 실효성 있는 지원을 했다.
한국가스공사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가스공사가 예탹한 200억원을 재원으로 4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지원했다.
대출 대상은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심했던 대구·경북 지역의 소상공인 또는 일자리 창출 기업으로 한정했다.
기업은행은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250여 실 규모의 임직원 교육시설인 충주연수원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 경증 환자 치료에 힘을 보탰다.
윤종원 은행장은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며 전국 21개 지역본부를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은행장은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피해기업 금융지원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 중 어려운 형편에도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402명을 선발해 장학금 9억원을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은 것에 그치지 않고 기부 릴레이에 참여토록 했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의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5월 18일부터 3주간 진행되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우수 중견기업 30개 사를 연결해 일자리 창출하며 포스코 코로나 시대 준비에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