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열에너지',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키운다
친환경 '수열에너지',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키운다
  • 전수영 기자 jun6182@dailyenews.co.kr
  • 승인 2020.06.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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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水)특성 이용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맞춤형 제도개선·시장 확산 지원 등 전략 수립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환경부)
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환경부)

[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환경부는 그린뉴딜 대표사업으로 수열에너지 육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30일 열린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리적인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에너지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건축물의 냉각탑이 필요 없게 된다.

지난해 10월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하천수도 수열에너지에 포함돼 수열에너지 확장성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그동안 수열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법에 따라 해수(海水)의 표층열을 변환시켜 얻는 경우에만 재생에너지로 인정받았다.

이번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 방안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제도개선과 시범사업 추진, 핵심 기술개발 등 중장기 실행 계획을 담았다. 이를 토대로 향후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의무비율,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다.

또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및 조기 안착을 위한 시범사업 ▲제도개선, 도시계획연계사업 강화 등 수열 활용 기반 조성 ▲기술개발, 사업지원단 운영, 지자체 홍보 등 시장 확산 지원 등 3대 세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지원한다.

우선 환경부는 춘천 등 수열에너지 시범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아직은 생소한 하천수·댐 용수·원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수열에너지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고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소양강댐을 활용해 강원도 춘천에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월드타워(3000RT)의 5배가 넘는 규모다.

환경부는 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한클러스터를 앞으로 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탄수중립(NET-ZERO) 대한민국 대표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하천수 사용료, 물 이용 부담금, 댐 용수 사용료 등 각종 물과 관련된 요금을 감면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도로, 지하시설물과 같은 기존 기반시설 장애요인으로 수요처 발굴의 한계가 있는 개별 건축물에서 신규 신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등 도시계획 단계에서 지자체 등과 협의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한다.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열교환기·압축기 등 주요 선진 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순회 설명회와 신축 공공건물에 대한 수열에너지 적용 가능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수열홍보관 조성 등을 통해 수열에너지의 잠재수요자의 접근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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