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뉴스= 전수영 기자] 3일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 2019년 배출권(KAU19)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50원(9.09%) 내려간 t당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까지 2019년 배출 명세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KAU19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 큰 폭의 내림세로 마무리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해당하는 기업 및 지자체는 7월 31일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및 에너지 배출량을 환경부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이의제기를 할 수 있지만 이는 극히 일부 기업 및 지자체에 해당한다.
결국 내년으로 이월할 수 있는 배출권도 제한돼 있어 KAU19 가격은 내려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날도 KAU19는 시작과 함께 전거래일보다 750원 내려간 가격으로 출발해 거래가 지속할수록 가격이 하락했다. 결국 네 차례의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1750원 내려간 가격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거래량은 1만7993t이었으며 거래액은 3억2296만7500원이었다.
반면 2020년 배출권(KAU20)은 전거래일보다 1750원(8.24%) 오른 t당 2만3000원에 한 차례 거래됐다.
거래량은 5000t이었으며 거래액은 1억1500만원이었다.
이 기사를 인용할 경우 데일리e뉴스 원문 링크도 남겨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