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比 영업이익 826.7% 늘어··· "베트남 시장 회복세로 실적 개선"
LS전선아시아는 지난 3분기에 매출 1459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1372억원 대비 6.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63억원에서 19.9% 감소했다.
하지만 전분기과 비교해서는 매출은 8.2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826.7% 증가했다.
이 같은 LS전선아시아의 실적은 최근 발표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LS전선아시아는 3분기에 베트남 시장의 전력 프로젝트를 재가동해 배전(중·저압) 부문과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통신(광케이블·UTP) 부문의 수익이 회복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4·5월 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FDI(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유입되는 한국계 프로젝트 등이 전면 중지돼 회사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으나 이후 베트남 시장의 회복세가 시작되면서 회사의 베트남 2개 생산법인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지속하면서 3분기부터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프로젝트들이 점차 실현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전력 시장은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시장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인프라 시장의 본격 회복 이전에 전력 시장의 회복이 선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실적 성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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