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공개··· "LED 스스로 빛과 색 모두 내"
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공개··· "LED 스스로 빛과 색 모두 내"
  • 최경민 기자 jinborocker@dailyenews.co.kr
  • 승인 2020.12.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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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800만 개 넘는 소자가 따로 제어돼 화면 밝기·색상 정밀히 표현
콘텐츠-스크린-벽의 경계 없앤 '모노리스' 디자인 적용해 정체성 극대화
아레나 사운드·OTS Pro·쿼드뷰 등 적용··· 12월 중 예약 가격 1억7천만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신제품 마이크로 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데일리e뉴스= 최경민 기자] 삼성전자는 10일 '마이크로 LED TV' 110형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으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출시해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이크로 LED 시장을 본격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진정한 자발광 TV다.

마이크로 LED의 RGB(Red, Green, Blue) 소자는 기존의 TV 디스플레이와는 다르게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이다.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800만 개가 넘는 각각의 RGB 소자가 따로 제어되기 때문에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아주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 LED TV는 무기물 소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기물 소재는 유기물 소재와 달리 수명이 10만 시간에 이르러 화질 열화나 번인(Burn-in) 걱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으로 축적된 최고의 실장 기술도 접목됐다. TV에 더욱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 대비 더 촘촘하고 정밀한 소자 배열을 통해 110형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110형보다 더 작은 크기의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이미 확보했다.

100형 신제품은 약 3.3㎡ 정도의 크기에 마이크로 LED 소자가 800만 개 이상 사용돼 4K급 해상도를 갖췄다.

여기에 기존 TV 디스플레이들과는 차별화된 명암 제어 기술로 명암비를 높여 화질 디테일을 대폭 향상했다.

디자인도 콘텐츠와 스크린, 스크린과 벽의 경계를 없앤 '모노리스(Monolith)' 디자인을 적용하고 로고도 옆면으로 배치해 마이크로 LED만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을 구현했다.

사운드는 5.1채널의 자체 사운드를 통해 별도 외장 스피커 없이도 생생하고 웅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아레나 사운드(Arena Sound)'를 적용했다.

아울러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사운드 기술인 'OTS Pro(Object Tracking Sound Pro)'도 적용됐다.

이 밖에 110형 화면을 50형 화면 4개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쿼드뷰(4Vue)' 기능도 도입했다. 쿼드뷰 기능을 사용할 경우 HDMI 단자에 연결 가능한 모든 기기를 따로 설정해 실행할 수 있어 뉴스, 스포츠, 인터넷 등을 보면서 동시에 게임 콘솔을 연결해 같은 화면에서 즐길 수도 있다.

마이크로 LED TV 100형의 출고가는 1억7000만원으로 12월 중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마이크로 LED TV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마이크로 LED TV는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 기술을 품은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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